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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콘텐츠 쓰지 마!” 구글, AI 검색 백기 드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8 21:41
“내 콘텐츠 쓰지 마!” 구글, AI 검색 백기 드나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검색 거부권 도입 검토
  • 2 영국 당국 압박에 데이터 통제권 강화
  • 3 언론사 트래픽 및 수익 감소 우려 반영
구글이 검색 결과에서 인공지능(AI)이 작성한 요약 내용을 웹사이트 운영자가 거부할 수 있게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글은 검색 결과를 보여줄 때 AI가 내용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기능을 밀어붙여 왔습니다. 하지만 콘텐츠를 만든 언론사나 창작자들은 자신들의 노력이 공짜로 쓰이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최근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구글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이 전 세계 검색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공정한 경쟁을 위해 콘텐츠 사용에 대한 통제권을 웹사이트 주인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글이 꼬리를 내렸다고

구글은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검색 생성형 AI' 기능에서 자신의 사이트가 제외되도록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글 제품 관리 책임자인 론 에덴에 따르면, 구글은 정보 검색의 편리함을 유지하면서도 웹사이트들이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구글의 자발적인 변화가 아니라 외부의 강력한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영국 경쟁시장청은 구글에게 '전략적 시장 지위'를 부여하고 검색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힘을 견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 당국은 구글이 AI 요약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을 구글 안에만 가두고, 원본 사이트로 넘어가는 것을 막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언론사들은 왜 화났어

언론사와 웹사이트 운영자들은 구글의 'AI 오버뷰(AI Overviews)' 기능 때문에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검색했을 때 AI가 친절하게 모든 내용을 요약해서 보여주면, 굳이 원본 기사나 웹사이트를 클릭해서 들어갈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웹사이트의 방문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결국 광고 수익이 떨어져 콘텐츠를 만들 돈이 없어지게 됩니다. 기존에도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기능은 있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기존의 'nosnippet' 같은 기술적인 태그를 사용하면 검색 결과에서 아예 미리보기가 사라지는 등 부작용이 컸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구글은 심지어 다른 AI 학습을 거부한 사이트의 내용까지도 검색 요약 기능에는 가져다 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AI 검색 기능에 대해서만 콕 집어서 '내 글 쓰지 마'라고 할 수 있는 정교한 버튼이 필요해진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번 조치는 영국에서 시작되었지만 전 세계 인터넷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 기능이 도입된다면, 앞으로 창작자들은 자신의 콘텐츠가 AI의 학습 재료나 요약 정보로 쓰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이는 '데이터 주권'을 되찾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이 기능을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바로 적용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영국 당국의 압박에 못 이겨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변화는 기술 발전과 저작권 보호 사이의 줄다리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는 신호탄입니다. 앞으로 AI 기업들이 데이터를 공짜로 가져다 쓰는 관행에 제동이 걸릴지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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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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