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정복의 열쇠?” 구글, 유전자 98% 읽는 A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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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9 13:34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딥마인드, 유전자 분석 AI 공개
- 2 다크 게놈 해석해 질병 원인 예측
- 3 상용화엔 시기상조란 평가 존재
“이제 생명의 설계도를 완벽히 읽을 수 있을까?”
구글 딥마인드가 또 한 번 전 세계 과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단백질 구조를 예측해 노벨상을 안겨준 ‘알파폴드’의 후속작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바로 유전체를 해석하는 AI 모델 ‘알파게놈(AlphaGenome)’입니다.
딥마인드는 이 모델이 우리 몸의 DNA 비밀을 풀고 난치병 치료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과연 이 기술이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그리고 전문가들은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크 게놈의 비밀을 밝히다
구글 딥마인드는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알파게놈을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이 AI는 인간 유전체 중 그동안 해석이 불가능했던 영역에 도전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유전자는 전체 DNA의 2%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8%는 단백질을 만들지 않아 ‘다크 게놈(Dark Genome)’이라 불리며 미지의 영역으로 남았습니다. 알파게놈은 바로 이 어둠 속의 데이터를 분석해 유전자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예측합니다. 알파게놈의 능력은 실로 놀라운 수준입니다. 한 번에 최대 100만 개의 염기서열을 처리하며 복잡한 생물학적 과정을 동시에 계산합니다. 이는 기존 기술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속도와 정확도입니다. 특히 질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를 찾아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백혈병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변이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지 정확히 예측해 냈습니다.엇갈리는 전문가들의 평가
과학계의 반응은 ‘충격’과 ‘신중함’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마크 맨수어 박사는 “수년 걸려 밝혀낸 실험 결과를 AI가 단숨에 재현해 충격을 받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의 피터 쿠 박사 또한 “공학적 걸작”이라며 기술적 진보를 인정했습니다. 이들은 알파게놈이 신약 개발과 희귀 질환 연구에 혁명을 가져올 도구라고 입을 모읍니다. 하지만 냉정한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예일대의 마크 거스타인 박사는 “알파폴드처럼 결정적인 돌파구는 아니며 노벨상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존스홉킨스대의 스티븐 살즈버그 박사는 학습 데이터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당장 병원에서 쓰기엔 실질적 가치가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사람마다 유전자가 너무 달라 표준 모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AI가 여는 생명공학의 미래
딥마인드 측은 알파게놈이 실험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돕는 도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자들이 더 똑똑하게 실험을 설계하도록 돕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습니다. 하지만 98%의 미지 영역인 다크 게놈에 빛을 비췄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는 큽니다. 앞으로 알파게놈이 암이나 희귀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술의 발전이 생명 연장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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