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식으론 망한다” 구글이 인도 학교에 무릎 꿇은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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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30 00:32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인도서 현지화 중요성 절감
- 2 학생 대신 교사 돕는 AI로 전환
- 3 AI 과의존에 따른 사고력 저하 우려
실리콘밸리의 거인 구글이 오히려 한 수 배우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인도입니다. 최첨단 기술의 발상지가 아닌 인도의 학교 현장이 구글에게 AI 확장의 해답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구글은 그동안 만든 제품을 전 세계에 똑같이 적용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그 방식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인도 교육 현장에서 뼈아픈 교훈을 얻고 전략을 완전히 수정했다고 합니다.
획일화된 제품은 필패한다
인도는 인터넷 사용자만 10억 명이 넘는 거대 시장입니다. 하지만 주마다 교육 과정이 다르고 언어도 제각각입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 부사장 크리스 필립스는 인도의 다양성 때문에 '모두에게 맞는 하나의 제품'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중앙에서 만든 AI를 단순히 배포하는 방식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구글은 학교와 선생님이 직접 AI 사용 방식을 결정하도록 권한을 넘겼습니다. 구글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에 맞추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입니다. 또한 텍스트 중심이 아닌 영상과 음성을 활용한 '멀티모달' 학습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글보다 말과 그림이 편한 환경에 맞춰 기술도 진화하고 있습니다.학생이 아니라 교사를 노려라
가장 큰 변화는 AI의 타겟을 학생에서 교사로 바꾼 것입니다. 구글은 AI가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돕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학생과 교사의 인간적 관계가 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I가 직접 학생을 가르치기보다 교사의 행정 업무를 줄여주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인도의 열악한 인터넷 환경도 한몫했습니다. 기기가 부족해 여러 학생이 돌려쓰거나 선생님만 기기를 가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구글은 교사 주도의 AI 도구를 개발하여 인프라의 한계를 넘어서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 4만 명의 인도 교사들이 구글의 AI 교육 프로그램을 받고 있습니다.커지는 부작용과 미래의 과제
물론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도 인도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인도 경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이 AI에 너무 의존하면 비판적 사고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숙제나 글쓰기를 AI에게 맡기면서 정작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글이 인도에서 얻은 교훈은 명확합니다. 기술만 좋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인간을 돕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도의 교실에서 시작된 이 변화가 앞으로 전 세계 AI 교육의 표준이 될지 주목해야 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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