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굴욕” 소라 앱, 한 달 만에 인기 반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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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30 02:35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소라 앱 다운로드 수 전월 대비 45% 급감
- 2 구글과 메타의 거센 추격에 저작권 논란까지 겹쳐
- 3 출시 초반 반짝 인기 뒤로하고 수익성 악화로 위기
출시되자마자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오픈AI의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틱톡을 위협할 혁신’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지금은 사용자들의 관심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소라 앱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시장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소라 앱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려했던 등장은 온데간데없고, 지금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그리고 이 위기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잘나가던 소라가 갑자기 왜 이럴까
오픈AI의 소라 앱은 출시 초기만 해도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초대장이 있어야만 쓸 수 있었는데도 출시 5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넘겼습니다. 챗GPT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람들을 모은 겁니다. 하지만 영광은 짧았습니다. 최근 데이터는 처참한 수준입니다. 시장 조사 업체 앱피겨스(Appfigures)에 따르면, 지난 12월 소라 앱 다운로드 수는 전월 대비 32%나 줄었습니다. 보통 연말연시는 사람들이 새 스마트폰을 선물 받거나 쉬는 시간이 많아 앱 다운로드가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도 소라를 찾는 사람은 오히려 줄어든 겁니다. 올해 1월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다운로드 수가 전월보다 45%나 더 떨어져 120만 건에 그쳤습니다. 사람들이 앱에 쓰는 돈인 소비자 지출도 32%나 감소했습니다.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한때 1위를 차지했던 앱이라고는 믿기 힘든 추락입니다.구글과 메타의 무서운 추격전
소라가 이렇게 고전하는 이유는 경쟁자들이 너무 강력해졌기 때문입니다. 구글과 메타 같은 거대 기업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구글의 AI ‘제미나이’는 성능 좋은 모델을 앞세워 사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의 ‘나노 바나나’ 모델은 소라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도 마찬가지입니다. 메타 AI는 ‘바이브(Vibes)’라는 비디오 기능을 내놓으며 소라가 출시되던 시점에 사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소라가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했지만, 다른 기업들이 금방 비슷한 수준으로 따라잡거나 더 재밌는 기능을 내놓으면서 차별점이 사라진 겁니다. 게다가 소라 앱 내부의 저작권 문제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반발하자 저작권 보호를 강화했는데, 이게 오히려 독이 됐습니다. 스폰지밥이나 피카츄 같은 인기 캐릭터로 영상을 만들지 못하게 되자 사용자들은 흥미를 잃었습니다.콧대 높은 디즈니도 소용없었다
오픈AI는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디즈니와 손을 잡는 강수를 뒀습니다. 디즈니 캐릭터를 소라에서 쓸 수 있게 계약을 맺은 겁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디즈니 캐릭터를 쓸 수 있다는 소식에도 다운로드 수나 매출은 반등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부 사용자들이 디즈니 캐릭터로 이상한 영상을 만들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내 얼굴이나 친구 얼굴이 AI 영상에 쓰이는 것을 꺼리는 경향도 보였습니다. ‘AI판 틱톡’을 꿈꿨지만, 정작 대중은 내 얼굴이 합성되는 걸 원치 않았던 겁니다. 결국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사용자가 재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불안해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걸 보여줍니다. 오픈AI가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사용자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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