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최강국 미국 무너진다?” 반도체 아닌 ‘이것’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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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3 10:37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AI 전략, 전력망 부족에 제동
- 2 GFM, 국가 안보 위협 요인 지목
- 3 한국도 송전망 확충 시급성 경고
지금까지 우리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승자가 되려면 ‘누가 더 빠르고 좋은 반도체를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좋은 AI 반도체가 있어도 ‘이것’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가 매일 쓰는 ‘전기’와 이를 전달하는 ‘전력망’ 이야기입니다. 글로벌 금융 미디어 그룹 GFM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AI 국가 전략이 엉뚱한 곳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화려한 기술 뒤에 숨겨진 진짜 문제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알고리즘보다 느린 거북이 전력망
GFM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AI 기술의 발전 속도는 그야말로 빛의 속도입니다. 하지만 전기를 만들어 보내는 인프라 구축 속도는 이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최신 스포츠카는 준비됐는데 달릴 도로가 닦이지 않은 상황과 같습니다. AI 데이터센터는 몇 달이면 뚝딱 지을 수 있지만, 전기를 보내는 송전탑과 배전망을 새로 까는 데는 수년이 걸립니다. 이러한 속도 차이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섭니다. AI를 돌리는 데 필요한 전력량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런데 전력망 확장은 허가 문제, 지역 주민과의 갈등, 복잡한 공사 과정 때문에 거북이처럼 느리게 진행됩니다. 결국 아무리 똑똑한 AI를 개발해도 코드를 꼽을 콘센트가 부족해 켜지도 못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것이 미국의 구조적인 딜레마라고 지적합니다.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전력난
더 큰 문제는 이 전력 부족이 단순히 기업의 돈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력망 문제는 이제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현대의 군사 시스템과 정보 분석 시스템은 모두 AI를 기반으로 돌아갑니다. 만약 전력이 부족해 이 시스템들이 멈춘다면 국가 방어 체계에 구멍이 뚫리는 셈입니다. 미국 전력 시스템 전문가 청마웨는 “전력 부족이 미국 안보의 숨겨진 제약 요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칩을 아무리 많이 사들여도, 이를 안정적으로 돌릴 전력 시스템이 없다면 국방력 강화도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이제 전력망은 단순한 기반 시설이 아니라,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 되었습니다.한국도 남의 일이 아니다
이번 분석은 반도체 강국인 우리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한국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수도권에 전력이 집중되어 있고 송전망을 새로 짓기가 매우 어렵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의 AI 경쟁력 또한 기술 자체가 아니라, 부족한 전력 인프라에서 발목이 잡힐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결국 앞으로의 AI 패권 경쟁은 기술력 싸움을 넘어, 누가 더 빨리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정부와 기업이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전기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화려한 AI 기술 뒤에 가려진 전력망이라는 현실적인 숙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래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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