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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고쳤다” 노트북에서도 돌아가는 괴물 번역기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5 19:21
“구글 사고쳤다” 노트북에서도 돌아가는 괴물 번역기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괴물급 번역 모델 3종 공개
  • 2 노트북에서도 쌩쌩, 성능 역대급
  • 3 55개 언어 정복, 오픈소스로 배포
해외여행을 가서 스마트폰으로 메뉴판을 비췄는데 인터넷 없이도 완벽하게 번역된다면 어떨까요? 구글이 번역 기술의 판도를 뒤집을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해 전 세계 개발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슈퍼컴퓨터가 아닌 내 노트북이나 핸드폰에서도 돌아가는 고성능 번역 AI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내 폰 안으로 들어온 ‘괴물 번역기’

구글은 최근 ‘트랜스레이트젬마(TranslateGemma)’라는 이름의 새로운 번역 AI 모델 3가지를 오픈소스로 전격 공개했습니다. 구글의 발표에 따르면, 이 모델은 전 세계 55개 언어를 지원하며 누구나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는 개방형 모델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터넷 연결이 없는 환경이나 고사양 장비가 없는 곳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크기에 따라 40억(4B), 120억(12B), 270억(27B) 파라미터(매개변수)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뉩니다. 가장 작은 4B 모델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충분히 돌아갈 정도로 가볍습니다. 중간 크기인 12B 모델은 일반적인 노트북에서도 연구용으로 쓸 수 있을 만큼 최적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덩치는 작아도 실력은 형보다 낫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바로 모델의 ‘가성비’와 ‘효율성’입니다. 보통 AI 모델은 덩치(파라미터 수)가 클수록 똑똑하다는 것이 그동안의 상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중간 크기인 12B 모델이 기존의 더 큰 27B 모델보다 번역 성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마치 소형차가 대형 세단보다 더 빠르고 힘차게 달리는 것과 같은 이례적인 결과입니다. 작은 용량으로도 더 정확한 번역이 가능해지면서, 기업들은 AI를 운영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데이터가 부족해서 번역이 어려웠던 소수 언어들의 번역 품질도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이미지 속 글자도 ‘척척’ 알아본다

이 놀라운 성능의 비결은 구글의 최신 AI인 ‘제미나이(Gemini)’의 지식을 이어받았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만든 고품질 번역 데이터를 활용해 이 모델을 학습시켰습니다. 사람이 번역한 데이터와 AI가 만든 데이터를 섞어서 공부시킨 덕분에 훨씬 자연스러운 문장을 구사합니다. 놀라운 기능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모델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속에 있는 글자도 인식해서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별도로 추가 학습을 시키지 않았는데도 표지판이나 문서 사진을 보여주면 내용을 이해하고 번역해 줍니다. 구글은 현재 55개 언어 외에도 약 500개의 추가 언어 쌍을 학습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언어 장벽 때문에 소통이 어려웠던 문제는 이 기술 덕분에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누구나 자신의 기기에서 최고 수준의 통역사를 무료로 부릴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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