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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꺼낼 일 없다..” 15조원 투자받은 AI가 그리는 미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6 00:07
“폰 꺼낼 일 없다..” 15조원 투자받은 AI가 그리는 미래

기사 3줄 요약

  • 1 일레븐랩스 기업가치 15조 원 돌파
  • 2 터치 대신 목소리로 소통하는 시대 예고
  • 3 상시 녹음 기술로 사생활 침해 우려
상상해 보세요.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말입니다. 주머니에서 손을 빼지 않고도, 그저 친구에게 말하듯 AI에게 말을 걸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영화 같은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종말을 예고하다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웹 서밋(Web Summit)에서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일레븐랩스의 CEO 마티 스타니셰프스키는 "목소리가 AI의 다음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예언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목소리로 기술을 제어하고 현실 세계에 더 몰입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텍스트를 읽어주는 기능을 넘어, AI가 사람의 감정과 억양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 능력과 결합해 사람처럼 생각하고 대화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일레븐랩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약 5억 달러(약 7,000억 원)를 투자받으며, 기업 가치가 무려 110억 달러(약 15조 원)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비서 그 이상의 존재, 에이전트 AI

전문가들은 이제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에이전트(Agent)'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아이코닉 캐피털의 세스 피에르폰트 파트너는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입력 방식이 점점 "구식"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의 음성 AI는 사용자가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문맥을 기억하고 파악해 알아서 척척 반응하게 됩니다.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과거의 대화나 상황을 기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방식입니다. 일레븐랩스는 이를 위해 클라우드와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이어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에서 AI와 끊김 없이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편리함 뒤에 숨겨진 그림자

하지만 모든 기술에는 명과 암이 공존하기 마련입니다. 목소리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올수록, 개인정보 침해와 감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항상 켜져 있는 마이크가 나의 사적인 대화를 엿듣거나 기록할 수 있다는 공포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실제로 구글은 과거 음성 비서가 사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했다는 의혹으로 약 6,800만 달러(약 900억 원)를 배상하기도 했습니다. 메타(Meta)와 협력해 스마트 안경이나 가상현실(VR) 플랫폼에 음성 기술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늘어나는 만큼, 보안 문제는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편리한 음성 AI 시대가 축복이 될지, 아니면 '빅 브라더'의 감시 사회가 될지는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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