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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은 끝났다” AI 팀장되어 지시만 내리는 시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6 08:08
“채팅은 끝났다” AI 팀장되어 지시만 내리는 시대

기사 3줄 요약

  • 1 AI 에이전트 등장에 시장 격변
  • 2 소프트웨어 주식 400조 증발
  • 3 인간은 AI 관리하는 팀장 역할
최근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이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앤스로픽과 OpenAI 같은 거대 기업들이 단순히 대화만 하는 챗봇을 넘어, 일을 직접 수행하고 관리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달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이 여파로 하루 만에 소프트웨어 관련 주식 가치가 약 400조 원(2850억 달러)이나 증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도대체 어떤 기술이길래 시장이 이렇게 요동치는 것인지, 앞으로 우리의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바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I랑 수다 떨지 말고 ‘일’을 시켜라

지금까지 우리는 챗GPT 같은 AI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는 식으로 대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AI가 스스로 계획을 짜고 업무를 나눠서 처리하는 ‘행동형 AI’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최근 ‘클로드 오퍼스 4.6’을 공개하며 ‘에이전트 팀’이라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개발자가 여러 명의 AI 직원을 고용한 것처럼 업무를 쪼개서 지시하면, AI들이 각자 맡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OpenAI 역시 ‘프론티어’라는 기업용 플랫폼을 내놓으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 서비스는 AI에게 각자 이름과 권한을 주고 회사 내부 시스템에 접속해 일을 처리하게 만듭니다. 마치 실제 회사 동료처럼 업무를 수행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공포에 떠는 이유

이런 변화가 반가운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닙니다. 기존에 돈을 받고 프로그램을 팔던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AI 에이전트가 활성화되면 사람들이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여러 개의 소프트웨어를 구독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앤스로픽이 법률 업무를 도와주는 AI 기능을 추가하자마자 관련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주가가 15% 이상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사스포칼립스(SaaS+Apocalypse)’라는 무시무시한 신조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앞으로 소프트웨어 구독료를 줄이고, 그 돈을 일 잘하는 AI 에이전트에게 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결국 AI 하나가 수많은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전부 흡수해 버리는 ‘포식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이제 ‘중간 관리자’가 된다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남아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사람이 계속 지켜봐야 하고, 정말로 사람보다 일을 잘하는지에 대한 검증도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술의 방향성은 명확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직접 코딩을 하거나 문서를 작성하는 실무자에서 벗어나, AI에게 적절하게 업무를 배분하고 결과물을 검토하는 ‘관리자’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는 ‘AI를 얼마나 잘 쓰느냐’가 아니라 ‘AI를 얼마나 잘 부리느냐’가 능력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기술 흐름 속에서 나는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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