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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연구

“병원 안 가도 돼?” 소변 한 방울로 암 30종 발견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6 06:39
“병원 안 가도 돼?” 소변 한 방울로 암 30종 발견

기사 3줄 요약

  • 1 소변 한 방울로 30종 암 진단 기술 개발
  • 2 MIT와 MS가 AI로 암 탐지 센서 설계
  • 3 집에서 임신 테스트기처럼 암 검사 가능
혹시 소변 한 방울로 암을 찾아낼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나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미국 MIT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복잡한 검사 없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암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소변으로 암을 찾는다고?

우리 몸에 암세포가 생기면 특정 효소들이 평소보다 많이 활동합니다. 이 효소들은 마치 가위처럼 주변 단백질을 자르고 다닙니다. 연구진은 이 ‘가위’에 딱 맞는 ‘종이’ 역할을 하는 물질을 만들었습니다. 전문 용어로는 펩타이드라고 부르는 아주 작은 단백질 조각입니다. 이 단백질 조각을 몸속에 넣으면 암세포 효소와 만나 잘려나갑니다. 잘린 조각들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걸 검사하면 암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MIT 연구진에 따르면 마치 임신 테스트기처럼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힘들게 검사받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오는 셈입니다.

AI가 만든 완벽한 열쇠야

사실 우리 몸에는 수많은 효소가 있어서 암세포 효소만 골라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기존에는 연구원들이 일일이 실험하느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확도도 낮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는 ‘클리브넷’이라는 똑똑한 AI 모델이 투입되었습니다. 이 AI는 수조 개의 경우의 수를 계산해 암세포 효소에만 딱 반응하는 구조를 찾아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에 따르면 AI는 사람이 평생 걸려도 못 할 계산을 순식간에 해냈습니다. 덕분에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정확도는 크게 높였습니다.

집에서 하는 암 검사 가능해질까

연구진은 이 기술을 활용해 폐암이나 대장암 등 30여 종의 암을 동시에 찾는 진단 키트를 개발 중입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술은 단순히 진단에만 그치지 않고 치료법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있는 곳에서만 약물이 터지도록 설계하면 항암제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암 정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머지않아 암도 감기처럼 쉽게 진단하고 관리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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