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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1위 될 기회” AI가 공장을 지배하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1 02:48
“한국이 세계 1위 될 기회” AI가 공장을 지배하면?

기사 3줄 요약

  • 1 AI가 산업 현장서 배우는 피지컬 AI 시대 도래
  • 2 한국의 밀집된 제조 환경은 데이터 생산의 최적지
  • 3 단순 도입 넘어 공장 자체를 학습 기지로 전환해야
“로봇이 알아서 실수하고, 그 실수로 더 똑똑해진다?” 최근 AI 기술이 무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산업 현장의 AI는 아직 ‘시범 운영’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AI가 현장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배울 수 있는 ‘구조’가 없기 때문입니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에 따르면, 이제는 ‘어떤 AI 모델을 쓸까’보다 ‘데이터를 어디서 어떻게 만들까’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실험실 속 AI가 아니라, 거친 산업 현장에서 살아남는 ‘피지컬 AI(Physical AI)’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가 ‘공장’을 짓는 진짜 이유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시뮬레이션은 로봇 AI를 위한 데이터 공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연구소’가 아니라 ‘공장(Factory)’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점입니다. 현실의 데이터만으로는 로봇을 완벽하게 학습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상 공간(시뮬레이션)에서 수많은 상황을 만들어 데이터를 ‘대량 생산’하겠다는 겁니다. 이 개념을 확장하면, 대한민국 산업 현장 전체가 거대한 ‘데이터 팩토리’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공장 자체가 AI를 학습시키는 거대한 학교가 되는 셈입니다.

로봇은 ‘성공’보다 ‘실패’에서 더 많이 배운다

산업 현장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 투성이입니다. 로봇이 물건을 집다가 미끄러지기도 하고, 흔들리는 물체에 당황하기도 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정답만 맞히는 게 아닙니다. ‘왜 실패했는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에 대한 ‘과정 데이터’가 훨씬 중요합니다. 손병희 소장의 분석에 따르면, 가상 공간(디지털 트윈)과 실제 현장이 연결되면 로봇은 실패를 통해 스스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수만 대의 로봇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집단으로 똑똑해지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한국이 가진 ‘초강력 무기’는 따로 있다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제조, 의료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 시설이 좁은 땅에 빽빽하게 모여 있습니다. 전 세계 어디서도 찾기 힘든 ‘양질의 데이터 생산지’를 이미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산업을 억지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잘하고 있는 제조 현장을 ‘데이터 팩토리’로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미국이 언어 모델(LLM)로 디지털 세상을 잡았다면, 한국은 물리적 세상을 움직이는 ‘피지컬 지능’의 공급처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AI 시대에 한국이 살아남을 유일하고도 강력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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