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내 맘대로?” 스레드, X 뛰어넘을 ‘AI 비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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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2 03:46
기사 3줄 요약
- 1 스레드, 피드 직접 조종하는 AI 신기능 출시
- 2 공개 게시물로 요청하면 3일간 알고리즘 반영
- 3 모바일 이용자 X 추월하며 시장 판도 변화 예고
내가 원하지도 않는 게시물이 피드에 계속 떠서 짜증 났던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는 AI가 알아서 골라주는 대로 봐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직접 AI에게 명령을 내려서 피드를 조종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의 스레드가 ‘디어 알고(Dear Algo)’라는 파격적인 AI 기능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피드에 뜨는 콘텐츠를 직접 통제할 수 있게 만듭니다.
경쟁사인 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를 확실하게 따돌리기 위한 강력한 무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알고리즘, 이제 내가 명령한다
‘디어 알고’의 사용법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고 직관적입니다. 스레드 공개 게시물에 “디어 알고(Dear Algo)”라고 적고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디어 알고, 인기 팟캐스트 게시물 좀 더 보여줘”라고 쓰는 식입니다. 이렇게 명령을 내리면 AI가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내 피드를 수정합니다. 내가 요청한 관심사에 맞춰 피드 구성이 싹 바뀌게 됩니다. 이 효과는 영구적인 것은 아니고 딱 3일 동안만 유지된다고 합니다. 기존 앱들에 있는 ‘관심 없음’ 버튼과는 차원이 다른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싫어하는 것을 피하는 소극적인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내가 보고 싶은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능동적인 방식입니다.내 취향이 전 세계에 공개된다고
다만 이 기능을 사용할 때 꼭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디어 알고’ 명령어는 반드시 공개 게시물로 작성해야만 작동합니다. 즉, 내가 지금 무엇에 꽂혀 있는지 다른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누군가는 나의 사생활이나 현재 관심사가 노출되는 것을 꺼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메타 측은 이를 오히려 ‘커뮤니티 경험’으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명령어를 보고 “어? 나도 이거 보고 싶은데?”라며 따라 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이 기능은 현재 미국, 영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에도 조만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나만의 맞춤형 피드를 만들기 위해 남들에게 취향을 공개할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1위 굳히기 들어간 스레드의 한 방
이번 기능 도입은 스레드가 경쟁자들을 완전히 따돌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최근 데이터 분석 기업 시밀러웹에 따르면 스레드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지난 1월 기준 스레드의 일일 모바일 활성 사용자 수는 1억 4,15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의 사용자는 1억 2,500만 명에 그쳤습니다. 모바일 시장에서는 이미 스레드가 X를 앞질렀다는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스레드는 이 기세를 몰아 실시간 소통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디어 알고’는 사용자가 지금 당장 관심 있는 이슈를 놓치지 않게 돕습니다. 스포츠 경기나 속보 같은 실시간 이슈를 따라잡는 데 최적화된 기능입니다. 앞으로 소셜 미디어의 주도권이 어디로 흘러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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