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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MS 아니네?” 기업들이 몰래 쓰는 ‘이 AI’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6 03:31
“구글·MS 아니네?” 기업들이 몰래 쓰는 ‘이 AI’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글린은 AI와 기업 시스템 잇는 미들웨어로 진화
  • 2 특정 모델 종속 없이 다양한 AI 골라 쓰기 가능
  • 3 7조 2천억 가치 인정받으며 빅테크와 상생
최근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피스에 코파일럿을 넣고 구글은 제미나이를 앞세워 업무 도구 시장을 장악하려 합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거대 AI 기업들도 기업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틈바구니에서 인터페이스가 아닌 그 아래 ‘지능형 레이어’를 공략해 승부를 건 기업이 있습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기업용 검색 도구로 시작한 스타트업 ‘글린(Glean)’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글린은 어떻게 7조 원 가치를 만들었을까

글린은 7년 전 기업 내부의 모든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기업용 구글’을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슬랙, 지라, 세일즈포스 등 회사에서 쓰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정보를 한곳에서 찾게 해주는 서비스였습니다. 최근 글린은 단순 검색을 넘어 AI 모델과 기업 시스템을 연결하는 핵심 연결고리로 진화했습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글린의 CEO 아르빈드 제인은 거대 언어 모델(LLM)만으로는 기업 업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범용 AI 모델은 우리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직원이 누구인지, 내부 사정은 어떤지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글린은 AI 모델이 기업 내부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중간 다리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MS·구글에 종속되기 싫어” 기업들의 선택

글린의 가장 큰 무기는 기업들이 특정 AI 모델에 갇히지 않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AI 모델을 기업 입맛대로 골라 쓸 수 있게 지원합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기업들은 한 가지 모델에만 의존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유연한 인프라를 선호합니다. 덕분에 글린은 빅테크 기업들과 경쟁하기보다 그들의 기술을 활용하는 파트너 위치를 선점했습니다. 또한 글린은 보안과 권한 관리에서도 독보적인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가 어떤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 AI가 보여줘선 안 될 정보를 가려줍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린은 최근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몸값이 약 7조 2천억 원(72억 달러)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공세 속에서도 글린은 ‘중립적인 AI 인프라’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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