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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W급 AI 전쟁터 등장” 미국 빅테크가 중동 사막에 줄 서는 이유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2 18:45
"5GW급 AI 전쟁터 등장” 미국 빅테크가 중동 사막에 줄 서는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UAE,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설로 빅테크 격전지 부상
  • 2 G42 주도, 구글-MS 등과 'AI 캠퍼스' 참여 협상 중
  • 3 옆 나라 사우디도 경쟁 가세, 중동 AI 패권 경쟁 치열
아랍에미리트(UAE)의 사막이 전 세계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주목하는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UAE는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기업 G42를 앞세워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막에 뭘 짓는데?

UAE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핵심은 ‘AI 캠퍼스’라고 불리는 거대한 데이터센터 단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데이터센터는 AI를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컴퓨터 서버들을 모아놓은 핵심 시설을 의미합니다. 특히 G42는 ‘디지털 대사관’이라는 독특한 사업 모델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 정부들에게 자연재해나 사이버 공격의 위험이 적고, 비용도 저렴한 UAE에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라고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미국 빅테크는 왜 여기에 목숨 거는 거야?

이번 AI 캠퍼스는 총 5기가와트(GW) 규모로, 미국 밖에서 진행되는 AI 관련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는 주변 29억 명의 인구가 사는 지역에 더 빠르고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가 됩니다. 이미 ChatGPT 개발사 OpenAI는 이곳에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확정했습니다. ‘스타게이트’라 불리는 이 시설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이 탑재될 예정이며,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옆 나라 사우디도 가만히 있진 않겠네?

중동의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합니다. UAE의 이웃 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국부펀드를 동원해 2034년까지 6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두 나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협력 파트너입니다. UAE가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에 집중하는 반면, 사우디는 미국 기술에 의존하면서도 중국 기업과의 협력에도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하드웨어 기업과 서버 제조 계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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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막의 AI 데이터센터,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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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으아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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