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긴장해라” 5년 내 미국 뛰어넘겠다는 중국의 선전포고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2 18:51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뇌-컴퓨터 칩 기술로 미국에 사실상 선전포고
- 2 5년 내 뉴럴링크 제치고 세계 1위 달성 목표 제시
- 3 강력한 정부 지원과 빠른 상용화 속도를 무기로 추격
중국이 5년 안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두뇌 칩’ 강국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인공지능(AI)에 이은 새로운 목표 선언입니다. 생각만으로 기계를 움직이는 이 미래 기술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중국의 계획이 뭔데?
최근 중국 정부 7개 부서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BCI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신호를 주고받는 기술로, 흔히 ‘두뇌 칩’으로 불립니다. 중국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2027년까지 BCI 기술을 실험실 수준에서 병원 임상 단계로 끌어올리고, 2030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을 키워내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초저전력 칩 개발, 뇌 수술 흉터를 최소화하는 전극 소재 개선, 생각을 즉시 명령으로 바꾸는 AI 알고리즘 개발 등 17가지 구체적인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 기술을 완전히 국산화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지금 기술 수준은 어떻길래?
현재 두뇌 칩 분야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뉴럴링크’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이 한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추격 속도도 무섭습니다. 지난 3월, 중국뇌연구소(CIBR)는 반쯤 뇌에 심는 무선 두뇌 칩을 환자 3명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습니다. 또 다른 기관은 사지마비 환자에게 무선 칩을 이식해, 환자가 생각만으로 물건을 잡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가장 큰 무기로 ‘속도’를 꼽습니다.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의 까다로운 승인 절차 때문에 임상 시험에만 몇 년씩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중국은 정부가 정책, 규제, 연구를 한 번에 지원하며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우리 삶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조지타운대학교의 맥스 리젠후버 교수는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강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기초 연구를 상용화하는 데 매우 강하며, 태양광이나 전기차 산업에서 이미 증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이 세계 최대 가전제품 생산국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뇌에 칩을 심지 않는 ‘웨어러블’ 형태의 BCI 기기 시장이 열리면, 중국이 생산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앞으로 두뇌 칩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두뇌 칩 기술, 중국이 미국을 이길까?
이긴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못이긴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관련 기사
최신 기사

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