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AI가 보낸 스팸메일” 구글 출신들이 180억 투자받아 막는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0 20:28
“AI가 보낸 스팸메일” 구글 출신들이 180억 투자받아 막는다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출신 보안 전문가들, AI 이메일 보안 스타트업 설립
  • 2 AI가 만든 정교한 피싱 메일 막기 위해 180억 원 투자 유치
  • 3 AI가 스스로 위협 분석하고 제거하는 ‘자율 AI 요원’ 기술 개발
인공지능(AI)이 해커들의 손에 들어가면서 더 교묘하고 강력한 이메일 공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구글의 보안을 책임졌던 전직 핵심 인력들이 새로운 AI 기술로 맞서기 위해 뭉쳤습니다. 이들은 ‘에이비스AI(AegisAI)’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최근 1300만 달러(약 18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기존 이메일 보안 프로그램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스팸이나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에이비스AI는 ‘자율 AI 요원’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이 AI 요원들은 마치 여러 명의 보안 전문가 팀처럼 움직입니다. 이메일이 도착하면 실시간으로 링크, 첨부 파일, 심지어 QR코드까지 모든 요소를 검사하고 분석해 위협을 스스로 제거합니다. 특정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계속 학습하며 진화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AI 해커, 얼마나 심각하길래?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안보국(CISA)에 따르면, 성공한 사이버 공격의 90% 이상이 피싱 이메일에서 시작됩니다. 피싱은 가짜 이메일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훔쳐가는 해킹 수법을 말합니다. 특히 AI가 작성한 피싱 이메일은 사람이 쓴 것보다 훨씬 정교합니다. 글로벌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4년 AI가 만든 피싱 이메일의 클릭률은 54%에 달했습니다. 이는 사람이 작성한 이메일의 클릭률 12%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에이비스AI는 구글의 ‘세이프 브라우징’과 ‘리캡차’ 같은 유명 보안 시스템을 개발했던 사이 코마이와 라이언 루오가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구글에서 쌓은 1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해커들의 공격 패턴을 예측하고 방어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에이비스AI는 이미 미국과 유럽의 일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더 많은 기업 고객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제 보안 시장은 AI가 AI를 막는 새로운 전쟁터가 되고 있습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AI로 이메일 보안, 신뢰할 수 있을까?

댓글 0

관련 기사

부키가 물어다 주는 뉴스레터🦉

미리보기

구독하면 이메일로 AI 소식과 팁들을 보내줄게!

초보자 가이드
사용자 피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