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뇌는 AI가 아니다?” 53조 대박 터트린 회사의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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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7 18:42

기사 3줄 요약
- 1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53조 원대 기업 가치 달성
- 2 1년 만에 15배 성장, 엔비디아 등 빅테크 투자 유치
- 3 성공 비결은 AI 아닌 하드웨어 기술 발전이라는 분석 등장
사람처럼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회사 ‘피규어’가 또 한 번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시장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회사의 가치가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규어는 최근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38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피규어의 전체 기업 가치는 390억 달러, 약 53조 8700억 원에 달하게 됐습니다.
1년 만에 15배? 대체 어떤 회사길래
이번 성과는 불과 1년 전과 비교하면 더욱 놀랍습니다. 지난해 2월, 피규어의 기업 가치는 26억 달러, 약 3조 5000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1년 만에 무려 15배나 몸값이 뛴 셈입니다. 당시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오픈AI, 삼성, LG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투자자로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파크웨어 벤처스 캐피털이 중심이 되었고, 엔비디아, 인텔, LG, 퀄컴 등 쟁쟁한 기업들이 다시 한번 돈을 쏟아부었습니다.AI가 전부가 아니라고? 진짜 핵심은 따로 있다
피규어는 2022년에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처음에는 오픈AI의 인공지능 기술을 빌려와 로봇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모델을 탑재한 ‘피규어 02’를 선보이며 기술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최근 실리콘 밸리에서는 이처럼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중요한 점을 지적합니다. 로봇 분야의 진짜 발전은 AI 기술보다는 로봇의 몸체를 만드는 하드웨어 기술의 발전과 부품 가격 하락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역시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로봇 제작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AI가 아닌 하드웨어 기술과 공급망 문제를 꼽았습니다.그래서 우리집에도 로봇이 생기는 걸까
하지만 당장 우리 집에 로봇 집사가 생길 것을 기대하기는 이릅니다. 많은 투자자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시장에 나오기까지는 아직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술이 상용화되어 우리 생활에 들어오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피규어의 놀라운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로봇이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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