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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설문조사는 그만?” 44억 투자받은 AI가 고객 속마음 다 캐낸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8 05:39
“이제 설문조사는 그만?” 44억 투자받은 AI가 고객 속마음 다 캐낸다

기사 3줄 요약

  • 1 목소리 AI 스타트업 케플러, 44억 원 투자 유치
  • 2 AI가 직접 고객 인터뷰 진행, 시장 조사 대체
  • 3 기존 리서치 산업 대체할 기술로 업계 주목
수백, 수천만 원을 들여 몇 주씩 걸리던 시장 조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최근 목소리 AI 기술로 고객의 속마음을 파악하는 스타트업 케플러가 약 44억 원(32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싸고 오래 걸리는 기존의 시장 조사를 완전히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그래서, 이게 정확히 뭔데?

케플러의 방식은 간단합니다.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으로 만들면, 케플러의 AI가 직접 잠재 고객이나 기존 고객에게 전화를 겁니다. AI는 마치 전문 면접관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며 고객이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 싫어하는 이유 등을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이렇게 수집된 대화 내용은 자동으로 분석되어, 사람이 만든 것과 비슷한 수준의 보고서와 발표 자료로 완성됩니다.

AI랑 대화하는 게 가능해?

이 모든 것은 최근 급격히 발전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덕분에 가능해졌습니다. 케플러의 공동 창업자는 구글에서 음성 AI 모델을 개발하던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더합니다. 대화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사람들은 자신이 AI와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 정도입니다. 실제로 녹음된 대화를 들어보면, 사람들이 ‘엘리’나 ‘라이언’ 같은 AI의 이름을 부르며 대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사람들은 뭐 먹고살아?

케플러는 이미 클로록스 같은 대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시장에 뛰어든 회사가 케플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웃셋, 리슨 랩스 같은 경쟁사들도 수백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습니다. AI 기술이 기존 시장 조사 산업의 판도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그리고 관련 직업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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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전화로 시장조사, 윤리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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