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만원은 옛말 됐다?” 6천 원짜리 ChatGPT 인도네시아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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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3 15:47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인도네시아에 월 6천 원짜리 ‘챗GPT Go’ 요금제 출시
- 2 기존 무료 버전보다 사용 한도 10배 높아, 개인화 기능 강화
- 3 구글과 동남아 AI 시장 주도권을 두고 본격적인 가격 경쟁 돌입
단돈 월 6천 원에 챗GPT를 이용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오픈AI가 인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저렴한 ‘챗GPT Go’ 요금제를 출시하며, 동남아시아 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기존 월 20달러(약 2만 8천 원)짜리 ‘플러스’ 요금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글과의 정면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ChatGPT Go가 뭔데?
챗GPT Go는 월 7만 5천 루피아(약 6천 원)에 이용할 수 있는 중간 등급 요금제입니다. 무료 버전에 비해 질문이나 파일 업로드, 이미지 생성 같은 작업의 사용 한도가 10배나 높습니다. 또한 이전 대화 내용을 더 잘 기억해서 사용자에 맞는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픈AI에 따르면 인도에서 이 요금제를 출시한 후 유료 구독자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구글이랑 제대로 붙겠네?
오픈AI의 이번 행보는 이미 비슷한 가격대의 ‘AI 플러스’ 요금제를 내놓은 구글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합니다. 구글은 자사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5 프로’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습니다. 구글의 AI 플러스 요금제는 AI 챗봇은 물론, 이미지와 영상 제작 도구, AI 연구 비서 기능, 그리고 지메일이나 구글 문서 등과의 연동 기능까지 포함합니다. 여기에 200GB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까지 제공하며 사용자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왜 하필 인도, 인도네시아야?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인구와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신흥 시장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디지털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어 AI 서비스가 성장할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AI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35%씩 성장해 약 25억 달러(약 3조 5천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입니다. 오픈AI와 구글이 저렴한 요금제를 앞세워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 이 두 거대 기업의 경쟁은 신흥 시장의 AI 대중화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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