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AI 패권 노린다” 인도, 스타트업에 1.5조 원 베팅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5 01:28
“AI 패권 노린다” 인도, 스타트업에 1.5조 원 베팅

기사 3줄 요약

  • 1 인도, 1조 5천억 딥테크 펀드 승인
  • 2 스타트업 20만 개 돌파하며 급성장
  • 3 민간 투자 위축 속 정부 지원 확대
인도가 미래 기술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기로 결정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최근 약 1조 5천억 원(11억 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털 프로그램을 승인했습니다. 이 거대한 자금은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업 등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예정입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정부가 직접 기업을 고르는 방식이 아닙니다. 정부 자금을 민간 투자 회사에 맡기면 그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찾아 투자하는 ‘모태펀드’ 방식입니다. 민간의 전문성을 빌려 투자의 성공 확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딥테크 분야에 집중하는 이유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딥테크’ 기업 육성입니다. 딥테크란 공학이나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묵직한 원천 기술을 의미합니다. 당장 수익을 내기는 어렵지만 성공하면 산업 전체를 바꿀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집니다. 인도 정부는 2016년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당시 투자받은 기업들이 성장하며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연구개발 기간이 길고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제조 및 기술 스타트업을 조준했습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딥테크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기간을 늘리는 등 규제도 대폭 완화했습니다.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의 작은 스타트업까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스타트업

인도의 스타트업 성장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입니다. 아슈위니 바이슈나우 IT 장관 발표에 따르면 2016년 500개 미만이던 스타트업 수가 현재 20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10년도 안 되어 400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한 셈입니다. 특히 2025년 한 해에만 약 4만 9천 개의 스타트업이 새로 등록되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인도는 이미 10억 명이 넘는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 시장입니다. 오픈AI의 샘 알트먼을 비롯해 구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인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열릴 ‘인도 AI 임팩트 서밋’에 이들 기업이 대거 참여할 예정입니다.

투자 한파 속에서 던진 승부수

사실 최근 민간 투자 시장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2025년 인도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금액은 전년 대비 약 17% 줄어들었습니다. 투자자들이 지갑을 닫고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대규모 자금을 푼다는 소식은 가뭄의 단비와 같습니다. 민간 투자가 위축된 시기에 정부가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입니다. 이번 펀드는 자금난을 겪는 유망 기업들에게 생명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기술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정부의 과감한 베팅이 인도를 ‘제2의 실리콘밸리’로 만들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인도의 1.5조 스타트업 펀드, 성공할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