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칩 사는 건 바보짓?” 160조 적자 위기 OpenAI의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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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4 14:46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엔비디아 AI 칩 구매 대신 임대 결정
- 2 160조원대 천문학적 예상 적자 때문
- 3 AI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 줄이는 윈윈 전략
ChatGPT를 만든 오픈AI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구매하는 대신 빌려 쓰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는 수백조 원에 달하는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을 아끼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두 회사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윈윈’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근 디 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약 5년간 빌리는 조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픈AI가 2029년까지 약 160조 원에 달하는 엄청난 현금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아니, 왜 사지 않고 빌려 쓰는 거야?
AI 칩을 구매하지 않고 빌려 쓰면 장점이 많습니다. 우선 당장 수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GPU를 직접 사는 것보다 약 10~15%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AI 칩의 특성상 큰돈을 주고 샀는데 금방 구형이 될 위험도 피할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최신 칩으로 바꿔가며 빌려 쓸 수 있으니 훨씬 효율적입니다.엔비디아는 뭐가 좋아서? 땅 파서 장사하나?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손해 볼 것이 없는 장사입니다. 엔비디아는 이 거래를 위해 별도의 회사를 세워 돈을 빌려 칩을 구매하고, 오픈AI는 이 회사에 임대료를 내는 구조를 구상 중입니다. 즉, 엔비디아는 직접적인 자금 부담 없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오픈AI가 내는 임대료로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방식입니다. 이는 최근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엔비디아 칩을 담보로 대규모 대출을 받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한 전문가는 “이런 구조가 AI 데이터센터를 충분히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하게 실행 가능한 방법”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구분 | 내용 |
---|---|
GPU 임대 방식 | 구매 대비 10~15% 비용 절감, 초기 투자 부담 경감 |
엔비디아 지원 방식 | 별도 법인 설립, 차입금 활용 칩 구매 후 임대 |
오픈AI 재정 상황 | 2029년까지 160조원 현금 적자 전망 |
주요 조건 | 오픈AI 부지 선정 및 소유권 확보, 엔비디아 자문 역할 |
그럼에도 OpenAI가 주도권은 쥔다고?
이번 논의에서 주목할 점은 오픈AI가 돈을 빌리는 입장임에도 프로젝트의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데이터센터를 어디에 지을지 결정하고 최종 소유권도 오픈AI가 갖기로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AI 칩 전문가로서 설계나 기술 자문 역할만 맡습니다. 이는 오픈AI가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스타게이트’와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의 통제권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칩을 빌려 쓰는 것을 넘어, AI 산업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자금 조달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앞으로 AI 기술 개발 경쟁이 얼마나 더 치열해질지,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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