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 이제 어쩌나..” 말만 하면 앱 뚝딱 만드는 AI에 31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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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4 23:58

기사 3줄 요약
- 1 AI 스타트업 이머전트, 31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 2 코딩 몰라도 말로 지시하면 AI가 앱 자동 개발
- 3 누구나 앱 만드는 시대 예고, 개발 시장 판도 변화
전문 개발자가 아니면 상상도 못 했던 ‘나만의 앱 만들기’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스타트업이 코딩을 전혀 몰라도 말로 설명만 하면 인공지능(AI)이 알아서 앱을 만들어주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의 가능성을 보고 유명 투자사들이 무려 310억 원(2,300만 달러)이라는 거액을 투자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진짜 코딩 몰라도 앱을 만들 수 있다고?
미국 스타트업 ‘이머전트(Emergent)’가 개발한 이 플랫폼은 어려운 코딩 과정 전체를 AI가 대신해주는 방식입니다. 사용자가 “반려동물 예방접종 기록을 관리하는 앱을 만들어줘”라고 명령하면, AI가 “어떤 동물을 추가할까요?”, “알림은 어떻게 설정할까요?” 등 추가 질문을 던지며 앱을 구체화합니다. 이 과정은 마치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으로 누구나 쉽게 사진과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머전트는 복잡한 앱 개발 과정을 단순화해서,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앱을 만들 수 있는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앱 개발 중 오류가 발생해도 AI가 스스로 원인을 찾아 해결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그래서 누가 얼마나 투자했는데?
이머전트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VC)인 라이트스피드(Lightspeed)가 투자를 주도했습니다. 총 투자금은 2,3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10억 원에 달하는 시리즈 A 투자입니다.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 등 다른 유명 투자사들도 참여했습니다. 이머전트는 인도 출신의 쌍둥이 형제가 설립한 회사로, 이들은 각각 구글이 투자한 스타트업과 드롭박스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실력파 개발자입니다. 라이트스피드의 파트너 헤만트 모하파트라는 “디지털 경제에 참여하는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코딩 능력”이라며, “이머전트는 이 장벽을 거의 없애는 기술력을 갖췄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습니다.비슷한 서비스는 없나? 앞으로가 더 중요해
사실 코딩 없이 앱이나 웹사이트를 만드는 ‘노코드(No-Code)’ 서비스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캔바(Canva)나 피그마(Figma) 같은 디자인 툴도 비슷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고, 여러 스타트업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머전트는 단순히 앱을 만드는 것을 넘어, 앱을 배포하고 사용자를 모으고 수익을 창출하는 전 과정을 돕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앞으로 사용자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도록 돕는 ‘브레인스토밍 모드’를 추가하고, 완성된 앱을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이디어만으로 앱을 만드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머전트의 도전이 개인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줄지, 앞으로의 앱 개발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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