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태계는 전부 내 밑으로" 엔비디아, 오픈AI 이어 머스크도 품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6 07:46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AI 칩 판매로 번 막대한 현금 AI 기업에 공격적 투자
- 2 투자는 곧 엔비디아 칩 구매로 이어지는 영리한 선순환 구조
- 3 오픈AI 이어 일론 머스크의 xAI와 대규모 파트너십 체결 유력
AI 시대의 진정한 승자는 금을 캐는 사람이 아니라, 곡괭이를 파는 사람이었습니다.
최근 AI 시장의 ‘곡괭이’를 파는 엔비디아가 OpenAI와 1000억 달러, 우리 돈 약 140조 원에 달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제 엔비디아의 다음 파트너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며 AI 업계 전체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돈이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가장 큰 문제는 ‘돈이 너무 많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현금 창출 능력은 3년 만에 12배나 폭증하며 애플을 제외한 모든 빅테크 기업을 넘어섰습니다. 엔비디아는 이 막대한 현금을 자사주 매입이나 연구개발(R&D)에 쏟아붓고 있지만, 워낙 버는 돈이 많아 돈이 계속 쌓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큰 기업을 인수하자니, 각국 정부의 반독점 규제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투자인 척 칩 파는 거 아냐?
결국 엔비디아가 찾아낸 해법은 AI 스타트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입니다. 2024년에만 스타트업 투자와 인수에 10억 달러 이상을 썼는데, 이는 2년 전보다 10배나 늘어난 규모입니다. 그런데 이 투자는 사실상 엔비디아의 매출로 다시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뉴스트리트 리서치에 따르면 OpenAI는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받는 대신, 더 많은 엔비디아의 AI 칩을 구매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돈을 빌려주고 그 돈으로 자사의 물건을 사게 만드는, 아주 영리한 전략인 셈입니다.다음은 진짜 일론 머스크 차례?
이런 흐름 속에서 다음 타깃으로 일론 머스크의 xAI가 지목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일론 머스크는 10년 넘게 친분을 이어온 사이로 유명합니다. 엔비디아는 이미 xAI의 슈퍼컴퓨터 제작을 위해 최신 AI 칩 10만 장을 공급했고,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도 참여했습니다. OpenAI와 맺었던 것과 비슷한 대규모 파트너십을 xAI와 맺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엔비디아와 xAI의 파트너십은 아래와 같은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구분 | 기대 효과 |
---|---|
AI 모델 개발 가속화 | 엔비디아 칩으로 더 빠르고 강력한 AI 모델 개발 |
AI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 |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서비스 출시 |
AI 생태계 확장 | 더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참여하는 생태계 구축 |
시장 경쟁력 강화 |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고 시장 지배력 강화 |
잘나가는 건 좋은데... 좀 무섭네
엔비디아는 AI 붐의 최대 수혜자이자, 이제는 AI 생태계의 자금줄 역할까지 하며 거대한 ‘AI 제국’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 기업에 힘이 쏠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표합니다. 만약 엔비디아가 흔들린다면 기술 시장 전체, 나아가 미국 경제 전반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제 우리 모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엔비디아와 함께하는 ‘AI 골드러시’에 참여하게 된 셈입니다. (사진 출처: 엔비디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엔비디아의 AI 기업 투자, 혁신인가 독점인가?
혁신
0%
0명이 투표했어요
독점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