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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도망치는데…” 일론 머스크가 월가 거물 데려온 이유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7 23:46
“줄줄이 도망치는데…” 일론 머스크가 월가 거물 데려온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일론 머스크, xAI·X 통합 CFO로 월가 출신 앤서니 암스트롱 영입
  • 2 핵심 임원 줄사퇴 위기 속 조직 안정을 위한 구원투수 역할 기대
  • 3 X 데이터로 AI 학습, 100조원대 거대 AI 기업 재정비 본격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회사에 월가 출신 베테랑이 구원투수로 등판했습니다. 최근 임원들의 연이은 퇴사로 흔들리던 xAI와 X(전 트위터)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모건 스탠리 출신의 금융 전문가 앤서니 암스트롱이 합류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그는 몇 주 전부터 xAI와 함께 일해왔으며, 최근 공식적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누군데?

앤서니 암스트롱은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입니다. 그는 단순한 금융 전문가가 아닙니다. 2022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할 당시, 바로 옆에서 거래를 도왔던 핵심 조력자이기도 합니다. 이제 그는 일론 머스크의 가장 중요한 두 회사, AI 개발사 xAI와 소셜 미디어 X의 재정을 모두 총괄하게 됩니다. 지난 4월 합병한 두 회사의 살림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셈입니다. 복잡한 거래를 성공시킨 경험과 일론 머스크와의 신뢰 관계는 그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왜 하필 지금 나타난 거야?

암스트롱의 등장은 갑작스럽지 않습니다. 최근 xAI와 X는 그야말로 ‘임원 탈출’ 사태를 겪고 있었습니다. 지난 7월 xAI의 전임 CFO였던 마이크 리버레이토가 회사를 떠났고, 비슷한 시기 X의 CEO였던 린다 야카리노도 사임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8월에는 법무 총괄 로버트 킬과 선임 변호사 라구 라오가 연달아 퇴사했습니다. 심지어 xAI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이고르 바부슈킨마저 AI 안전 연구를 위한 벤처캐피털(VC)을 차리겠다며 회사를 떠났습니다. 리더십 공백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인물이 절실했습니다.

두 회사를 합친 진짜 속셈은?

xAI와 X의 합병은 일론 머스크의 큰 그림 중 하나입니다. X가 실시간으로 쏟아내는 방대한 데이터를 xAI의 AI 모델 훈련에 활용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는 OpenAI 같은 경쟁사들을 따라잡기 위한 핵심적인 계획이지만,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두 회사 모두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xAI는 AI 개발과 데이터 센터 구축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고, X는 일론 머스크 인수 이후 광고주들이 대거 이탈하며 수익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암스트롱은 두 회사의 재정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결국 앤서니 암스트롱의 어깨에 100조 원이 넘는 거대 기술 기업의 미래가 걸렸습니다. 그는 불안정한 회사를 안정시키고, AI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금을 유치해야 합니다. 과연 월가 베테랑인 그가 일론 머스크의 예측불허한 리더십 아래에서 중심을 잡고 회사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의 행보가 xAI와 X의 운명을 가를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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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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