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ChatGPT 반값도 안돼?” 구글의 월 7천원 AI, 77개국에 풀렸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8 05:47
“ChatGPT 반값도 안돼?” 구글의 월 7천원 AI, 77개국에 풀렸다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월 7천원대 AI 구독제 77개국 출시
  • 2 이미지, 영상 생성 등 고급 AI 기능 제공
  • 3 AI 대중화 선언, ChatGPT와 본격 경쟁 예고
구글이 인공지능(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선언하며 파격적인 가격의 구독 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 월 5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천 원에 불과한 'AI 플러스' 요금제를 전 세계 77개국에 출시하며 AI 시장에 본격적인 가격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기존 AI 강자인 ChatGPT의 유료 요금제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입니다.

진짜 월 7천원이라고?

구글은 최근 36개국에 AI 플러스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하며 서비스 제공 국가를 총 77개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세력을 넓히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멕시코에서는 월 99멕시코 페소(약 7,400원)에 책정됐으며, 많은 지역에서 첫 6개월간 50% 할인 혜택까지 제공합니다. 월 19.99달러(약 2만 7천원) 수준인 'AI 프로' 요금제나 경쟁 서비스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자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래서 뭘 할 수 있는데?

저렴한 가격이라고 해서 기능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AI 플러스 가입자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의 고성능 이미지 생성 기능인 ‘나노 바나나’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상 제작 모델 ‘베오 3 패스트’ 접근 권한이 확대되고, 지메일, 구글 문서 등 구글의 여러 서비스에 제미나이 AI가 탑재됩니다. 여기에 AI 기반 글쓰기 도우미 ‘노트북LM’과 200GB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도 제공되며, 최대 5명의 가족과 혜택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걸까?

구글의 이러한 행보는 명확한 목표를 보여줍니다. 높은 가격으로 일부 사용자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전 세계 수많은 사용자를 구글의 AI 생태계로 끌어들이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첨단 기술의 혜택에서 소외되었던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미래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는 AI 기술이 소수 엘리트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구글의 철학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근데 왜 일부 국가는 빠졌지?

하지만 이번 확장 발표에서 유럽 등 일부 서구권 국가는 제외됐습니다. 이는 각국의 복잡한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법과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신흥국보다 선진국에서 AI 서비스 도입이 셔려 늦어지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구글의 이번 결정은 전 세계에 AI 민주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앞으로 펼쳐질 AI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월 7천원 AI, 이 가격에 가치 있을까?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