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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기억상실증 AI는 끝났다” 구글이 만든 소름 돋는 기억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0 18:03
“단기 기억상실증 AI는 끝났다” 구글이 만든 소름 돋는 기억력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용 ‘기억의 은행’ 리즈닝뱅크 공개
  • 2 과거 실수와 성공 경험 저장해 스스로 학습
  • 3 AI 성능 테스트서 성공률 최대 8.3% 향상
그동안 인공지능(AI)은 똑똑하지만 금방 잊어버리는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AI가 과거의 경험을 기억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구글이 AI에게 장기 기억력을 심어주는 새로운 기술, ‘리즈닝뱅크(ReasoningBank)’를 공개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기억하는데?

리즈닝뱅크는 AI를 위한 '기억의 은행' 또는 '경험 일지'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AI가 어떤 작업을 수행하면 그 과정과 결과, 심지어 성공과 실패 경험까지 모두 체계적으로 저장합니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단순한 기록에 그치지 않습니다. AI는 저장된 경험을 분석해 어떤 전략이 유용했는지, 어떤 실수를 피해야 하는지 스스로 깨닫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 비슷한 과제를 만났을 때 이 기억을 꺼내 활용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립니다.

진짜 효과가 있긴 한 거야?

구글과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이 기술의 효과는 실험으로 증명됐습니다. 웹 브라우저를 다루는 능력을 시험하는 '웹아레나'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3.7 소네트' 같은 최신 AI 모델에 리즈닝뱅크를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기존 AI보다 과제 성공률이 최대 8.3%나 향상됐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니 작업 효율이 크게 오른 것입니다.

앞으로 뭐가 달라지는 건데?

이 기술은 단순히 AI의 성능을 조금 높이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AI가 스스로 발전하는 '자기 진화'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복잡하고 여러 단계에 걸친 작업을 사람의 도움 없이도 꾸준히 해내는 AI 비서나 전문 에이전트의 등장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AI의 기억력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최근 한 19세 개발자가 관련 기술로 약 4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AI는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파트너가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억을 갖게 된 AI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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