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가 탐내는 땅”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별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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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3 09:54

기사 3줄 요약
- 1 재생에너지로 전기 자급자족하는 미래 도시 특별법 발의
- 2 입주 기업에 세금 감면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 3 AI 데이터센터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대한민국 에너지 지형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법안이 국회에 등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특별법안'입니다. 이 법안은 단순히 새로운 법을 하나 만드는 것을 넘어,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완전히 바꾸려는 야심 찬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뭔데?
법안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자립형 신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 산업 단지와 주거 단지를 함께 조성하는 계획입니다.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바로 그 지역 안에서 사용됩니다. 외부에서 전기를 끌어올 필요 없이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이른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순환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기업들한테는 뭐가 좋은데?
이런 미래 도시에 기업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파격적인 혜택도 마련됐습니다. 입주하는 기업에게는 세금을 깎아주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짓는 사업자에게는 넓은 부지를 구하는 것을 돕고, 국공유지 임대료도 낮춰줍니다. 저렴한 이자로 정책 자금도 빌려줘, 기업들이 부담 없이 100% 재생에너지 사용(RE100)을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AI 데이터센터랑은 무슨 상관?
이 법안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AI 데이터센터'와의 관련성 때문입니다.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비하기 때문에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립니다. 안정적이면서도 깨끗한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김원이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법안은 전남 지역에 추진 중인 '오픈AI-SK 합작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연계될 수 있습니다. 풍부한 재생에너지는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데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그냥 도시만 짓는 거야?
단순히 공장만 짓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실제로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한 목표입니다. 법안에는 자율학교나 특수목적고등학교 설립, 의료 시설 설치 등 신도시 수준의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일자리를 찾아온 사람들이 편안하게 정착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특별법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동시에 국가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바꾸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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