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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떼죽음 막는다” AI 위성이 동남아 양식장 구세주 될까?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4 22:52
“물고기 떼죽음 막는다” AI 위성이 동남아 양식장 구세주 될까?

기사 3줄 요약

  • 1 AI와 위성으로 양식장 수질 관리하는 신기술 등장
  • 2 19세 CEO, 동남아 양식장 40조원 손실 문제 해결 나서
  • 3 비싼 장비 없이 미래 식량 문제 해결할 열쇠로 기대
매년 전 세계 양식업계가 겪는 손실액은 무려 3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0조 원에 달합니다. 전체 양식장의 80%가 수질 문제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 거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콕의 한 스타트업 ‘아쿠아와이즈(Aquawise)’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들고나왔습니다. 이들은 비싼 장비 하나 없이 인공위성과 AI만으로 양식장의 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그 기술이 뭔데?

아쿠아와이즈의 기술은 간단합니다. 인공위성이 촬영한 양식장 사진을 AI 모델에 입력하면, AI가 사진을 분석해 물의 온도, 엽록소 수치, 산소량 등을 파악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양식장 주인이 직접 물을 떠서 검사하거나 비싼 센서를 설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쓰면 값비싼 장비를 구매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매일 혹은 매주 하던 수질 검사를 24시간 내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이걸 19살이 만들었다고?

놀랍게도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19살 청년 CEO, 파티폰드 티야푼자닛의 손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는 원래 새우 애벌레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학생이었습니다. 2023년 과학 대회에서 라이벌 팀의 조언자였던 지금의 공동 창업자들을 만났고, 그의 아이디어에 감명받은 이들이 합류하며 2024년 아쿠아와이즈가 탄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음파 탐지기를 이용하는 아이디어도 있었지만, 동남아시아의 가난한 농부들에게는 그마저도 부담이라는 생각에 위성을 활용하는 현재의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뀔까?

현재 아쿠아와이즈는 여러 양식장과 협력하며 AI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완성되면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유엔(UN)에 따르면 양식업은 미래 100억 인구의 식량을 책임질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입니다. 아쿠아와이즈의 기술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 인류의 미래 식량 안보를 지키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한 10대 소년의 과학 프로젝트가 전 세계 식탁을 바꿀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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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성 기술, 양식업 혁명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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