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독주 끝났다?” 앤트로픽, 진짜 일하는 AI 비서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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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7 02:14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AI 클로드에 ‘스킬’ 기능 전격 공개
- 2 엑셀, PPT 등 복잡한 업무 알아서 척척 수행
- 3 OpenAI와 AI 비서 시장 놓고 본격 경쟁 예고
인공지능(AI) 비서가 드디어 서류 작업에서 벗어나 진짜 ‘일’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매번 완벽한 명령어를 입력해야 겨우 움직이던 기존 AI와 달리, 이제는 엑셀 작업부터 회사 발표 자료 제작까지 알아서 처리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기업 앤트로픽이 AI 모델 ‘클로드’를 위한 새로운 기능 ‘스킬(Skills)’을 발표하며 AI 비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클로드의 ‘스킬’ 그게 뭔데?
앤트로픽에 따르면 ‘스킬’은 AI 클로드가 특정 업무를 더 똑똑하게 수행하도록 돕는 일종의 ‘기술 폴더’입니다. 이 폴더 안에는 특정 작업에 필요한 명령어, 스크립트, 참고 자료 등이 들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엑셀 전문가 스킬’을 장착한 클로드에게는 복잡한 데이터 분석을 맡길 수 있고, ‘회사 브랜드 가이드라인 스킬’을 주면 모든 문서의 톤과 디자인을 통일성 있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매번 길고 복잡한 명령어를 입력할 필요 없이 간단한 지시만으로도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얻게 됩니다.그냥 AI랑 다른 점이 뭐야?
핵심은 AI가 단순한 정보 검색 도우미를 넘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는 점입니다. 브래드 에이브람스 앤트로픽 제품 책임자는 “스킬 기능의 핵심은 바로 에이전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실제로 클로드의 파워포인트 스킬을 이용해 시장 분석 발표 자료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AI가 보기 좋게 정리된 슬라이드를 순식간에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이는 AI가 단순 대답을 넘어 구체적인 결과물을 창조하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줍니다.OpenAI도 비슷한 거 내놨다며?
물론 AI 비서 경쟁은 앤트로픽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쟁사인 OpenAI 역시 최근 연례 개발자 행사에서 ‘에이전트킷(AgentKit)’이라는 유사한 도구를 공개했습니다. OpenAI의 에이전트킷이 개발자나 일반인도 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대중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앤트로픽의 ‘스킬’은 특정 기업 환경에 맞춰 더 정교하고 안정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전문화’에 중점을 둡니다. 두 거대 AI 기업의 서로 다른 전략이 본격적인 경쟁의 서막을 알리고 있습니다.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수년간 공상과학 영화의 단골 소재였던 ‘AI 비서’가 드디어 현실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앤트로픽과 OpenAI를 필두로 한 기술 경쟁은 결국 우리 직장인들의 업무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입니다. 이제 AI는 더 이상 신기한 장난감이 아니라, 우리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동료가 될 것입니다. 어떤 AI 비서가 시장의 최종 승자가 될지, 그 흥미진진한 변화를 지켜볼 시간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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