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주식/투자

“보상금만 1300조 원?” 일론 머스크, 인류 최초 ‘조만장자’ 되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7 07:46
“보상금만 1300조 원?” 일론 머스크, 인류 최초 ‘조만장자’ 되나

기사 3줄 요약

  • 1 테슬라 주주들, 머스크 1조 달러 보상안 승인
  • 2 회사 가치 6배 성장 등 비현실적 목표 조건
  • 3 법원 무효 판결과 기관 투자자 반대에도 강행
일론 머스크가 인류 역사상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될 길이 열렸습니다. 테슬라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에게 약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1300조 원에 달하는 보상안을 승인했습니다. 테슬라에 따르면, 주주 투표에서 75%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왔습니다. 이번 결정은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상으로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 돈 받으려면 뭘 해야 하는데?

물론 이 돈이 공짜는 아닙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테슬라의 회사 가치를 지금의 약 6배인 8조 5000억 달러까지 키워야 합니다. 우리나라 1년 예산의 10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여기에 로보택시 100만 대 운행, 1000만 건의 완전자율주행(FSD) 구독 달성,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 100만 대 판매 같은 목표도 달성해야 합니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현실적인 조건으로 제시된 셈입니다.

근데 왜 이렇게 논란이 많아?

이 엄청난 보상안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사실 이와 비슷한 보상안이 작년 델라웨어 법원에서 한차례 무효 판결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법원은 이사회가 독립적이지 못했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 판결 이후, 일론 머스크는 아예 회사 법인을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옮기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같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은 이번에도 보상 규모가 너무 과하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래서 테슬라의 미래는 괜찮을까?

테슬라 이사회는 일론 머스크의 리더십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가 없으면 테슬라가 인공지능(AI)과 로봇 분야를 이끄는 회사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를 붙잡아두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현재 테슬라의 상황이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전기차 판매량이 줄고 있고,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보상안은 테슬라의 미래를 일론 머스크 한 사람의 비전에 전부 거는 거대한 도박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머스크에게 1300조 원 보상, 적절한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