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불황은 거짓말?” 혼자 매출 92% 급증한 토종 AI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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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7 15:35
기사 3줄 요약
- 1 국내 AI 기업 코난테크놀로지, 매출 91.5% 급성장
- 2 특정 분야 전문 LLM으로 공공, 의료 사업 연달아 수주
- 3 AI 업계 불황 속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이룬 성과
인공지능(AI) 업계 전반이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홀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국내 기업이 있어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바로 AI 전문 기업 코난테크놀로지입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올해 3분기까지 23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4억 원)과 비교해 무려 91.5%나 증가한 수치로, 사실상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뛴 셈입니다.
챗GPT랑 뭐가 다른데?
이러한 성공의 핵심 비결은 바로 ‘도메인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전략에 있습니다. 쉽게 말해 챗GPT처럼 모든 분야를 아는 ‘만능 AI’가 아니라, 특정 분야만 깊게 파고드는 ‘전문가 AI’를 만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발전소 운영에만 특화된 AI, 의료 데이터 분석에만 전문인 AI를 개발하는 식입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 전략으로 한국남부발전, 한림대의료원 등 여러 발전사와 병원은 물론 대법원, 경기도청 같은 공공기관 사업까지 연달아 따냈습니다.그래서 돈은 얼마나 벌었는데?
코난테크놀로지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전문 AI 사업으로만 올해 57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전체 누적 매출은 239억 원으로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뛰었고, 손해를 보는 금액(영업손실)도 35.2%나 줄였습니다.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낸 것입니다. 이는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이 시장에서 제대로 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앞으로는 뭘 할 거래?
코난테크놀로지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이미 한화손해보험, KB증권 등 금융권과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방 분야 AI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정 분야를 파고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AI 시대에 어떤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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