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회사 기밀 다 빼돌린다?" 148억 투자받은 AI 보안요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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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7 23:41
기사 3줄 요약
- 1 AI 보안 스타트업 런레이어, 148억 원 투자 유치하며 등장
- 2 AI 표준 프로토콜 MCP의 치명적인 보안 허점 해결 나서
- 3 인스타카트 등 8개 유니콘 기업 고객으로 이미 확보
최근 AI 업계에 새로운 보안 전문 스타트업이 등장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1,100만 달러(약 148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런레이어(Runlayer)'입니다.
런레이어는 비공개로 제품을 운영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구스토, 인스타카트 등 8개의 유니콘 기업 및 상장사를 고객으로 확보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그에 따른 보안 위협도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래서 MCP가 뭔데? 왜 위험하다는 거야?
많은 기업이 사용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에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이라는 기술 표준이 널리 쓰입니다. MCP는 AI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나 프로그램에 접근해 업무를 처리하게 해주는, 일종의 '만능 연결 통로'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이 편리한 MCP에 보안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MCP의 허점을 이용해 비공개 데이터를 빼내는 공격이 발견됐고, 6월에는 아사나(Asana)에서 고객 데이터가 노출될 뻔한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AI가 사람의 감독 없이 스스로 일하게 되면서, 해커들의 새로운 공격 목표가 된 것입니다.'AI 보안요원' 런레이어는 뭘 어떻게 하는데?
런레이어는 바로 이 MCP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AI 에이전트의 모든 활동을 감시하고 위협을 탐지하는 '올인원 보안 도구'를 제공합니다. 마치 똑똑한 보안요원처럼, 허가된 AI만 시스템에 접근하도록 통제하고 사람마다 다른 접근 권한을 AI에게도 똑같이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재무 데이터는 재무팀 사람만 볼 수 있듯이, AI 에이전트도 정해진 권한 내에서만 활동하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방식입니다.신생 기업인데, 어떻게 벌써 유니콘들이 쓰는 거야?
런레이어가 단기간에 큰 성공을 거둔 배경에는 막강한 팀이 있습니다. 창업자 앤드류 버먼은 과거 재피어(Zapier)에서 AI 책임자로 일하며 초기 MCP 서버를 직접 구축했던 전문가입니다. 심지어 MCP를 처음 개발한 앤트로픽의 개발자 데이비드 소리아 파라를 고문으로 영입해 기술적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전문성과 시장의 시급한 요구가 맞물리면서, 수많은 대기업이 앞다퉈 런레이어의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AI 활용이 늘어날수록, 런레이어 같은 AI 보안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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