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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에 1300억 쏟았다" AI가 내 돈 관리? 잘못되면 누가 책임지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8 22:33
"ChatGPT에 1300억 쏟았다" AI가 내 돈 관리? 잘못되면 누가 책임지나

기사 3줄 요약

  • 1 인튜이트, 오픈AI와 1300억 원 규모 파트너십 체결
  • 2 챗GPT 안에서 세금 환급, 대출 검토 등 금융 업무 가능
  • 3 AI 금융 서비스 오류 발생 시 책임 소재는 불분명
미국의 대형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가 오픈AI와 손을 잡았습니다.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00억 원이 넘는 거액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앞으로 챗GPT 안에서 인튜이트의 다양한 금융 앱을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세금 환급 신고 서비스인 터보택스, 신용 점수 관리 서비스 크레딧 카르마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뭐가 좋아지는 건데?

이제 챗GPT와 대화하듯 복잡한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세금 환급액이 얼마쯤 될까?”라고 묻거나 “신용 점수를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해?” 같은 질문을 던지면 AI가 바로 답변을 줍니다. 사용자가 허락하면 챗GPT는 개인 금융 데이터에 접근해 맞춤형 답변을 생성합니다. 사업자를 위한 회계 관리 프로그램 퀵북스나 이메일 마케팅 도구 메일침프와 연동하여 청구서 발송, 마케팅 메시지 전송과 같은 작업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근데 AI가 내 돈 관리, 믿을 수 있을까?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공지능이 중요한 금융 결정을 돕는 만큼,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AI가 사실이 아닌 내용을 그럴듯하게 꾸며내는 ‘환각 현상’은 계속해서 문제로 지적됩니다. 인튜이트에 따르면, 이런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검증 방법을 사용하고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수십 년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AI가 내놓는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AI의 추천으로 금전적 손실이 발생했을 때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기술 발전과 함께 책임 소재에 대한 논의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ChatGPT 업고 날개 다나

이번 계약은 단순히 앱을 연동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인튜이트는 자사 서비스 전반에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을 더 깊숙이 도입할 계획입니다. 인튜이트는 이미 2023년에 ‘인튜이트 어시스트’라는 자체 AI 비서를 선보이며 AI 전환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챗GPT와의 협력은 더 많은 잠재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는 의미도 가집니다. AI 시대를 맞아 금융 서비스의 지형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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