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터넷 먹통, 통신사 탓 아니었다” 챗GPT까지 멈추게 한 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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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8 22:37
기사 3줄 요약
- 1 클라우드플레어 장애로 전 세계 인터넷 대란 발생
- 2 X(전 트위터), 챗GPT 등 주요 서비스 접속 불가
- 3 소수 기업에 의존하는 인터넷 인프라 취약성 드러나
전 세계 인터넷 세상이 한순간에 멈춰 섰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X(전 트위터)와 챗GPT 같은 거대 서비스들이 동시에 접속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심지어 서비스 장애를 알려주는 사이트마저 먹통이 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이 모든 혼란의 원인은 바로 ‘클라우드플레어’라는 한 기업의 대규모 서비스 장애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클라우드플레어가 뭔데?
클라우드플레어는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이름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세상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회사입니다. 수많은 웹사이트들이 해커의 공격을 막고,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쉽게 말해 인터넷 세계의 ‘전문 경호원이자 교통 경찰’ 같은 존재입니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에 문제가 생기자, 그 서비스를 이용하던 수많은 사이트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지며 전 세계적인 인터넷 대란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당시 사용자들은 ‘challenges.cloudflare.com의 차단을 해제하라’는 알 수 없는 오류 메시지만 봐야 했습니다.이번 사태, 처음이 아니라고?
최근 들어 이런 대규모 인터넷 서비스 장애는 점점 잦아지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전에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 문제가 생겨 여러 서비스가 멈췄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서비스 장애로 엑스박스(Xbox)가 몇 시간 동안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클라우드플레어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우리의 디지털 생활이 얼마나 소수의 거대 기술 기업에 집중되어 있는지 그 취약성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인프라가 몇몇 특정 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현재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클라우드플레어는 공식 상태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서비스는 이미 정상화되었지만, 다른 서비스들은 여전히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기업의 기술적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편리한 디지털 세상이 사실은 매우 불안정한 기반 위에 서 있다는 경고입니다. 앞으로 비슷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적, 구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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