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질문 답변, 이제 AI 밥 된다” 스택 오버플로우의 2600억짜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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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8 23:33
기사 3줄 요약
- 1 개발자들의 성지 스택 오버플로우, AI 데이터 판매 기업으로 변신 선언
- 2 기업용 솔루션으로 Q&A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판매, 2600억 원 이상 수익
- 3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와 협력하며 AI 시장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
전 세계 개발자들의 ‘성지’로 불리던 스택 오버플로우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과거 개발자들이 서로의 지식을 나누던 순수한 공간에서, 이제는 AI를 가르치는 거대한 ‘데이터 공급 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 따르면, 스택 오버플로우는 기업의 AI 기술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새로운 제품들을 공개했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어떻게 바뀐다는 거야?
이번 변화의 중심에는 ‘스택 오버플로우 인터널’이라는 새로운 기업용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단순히 회사 내부용 질문 게시판이 아닙니다. 인간 전문가들의 지식과 노하우가 담긴 질문과 답변들을 AI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가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각 데이터에는 누가, 언제 답변했는지와 같은 기본 정보는 물론, 답변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점수까지 매겨집니다. 이렇게 정리된 고품질 데이터는 기업 내부 AI가 더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답변을 내놓도록 돕는 핵심 재료가 됩니다.돈이 되니까 하는 거 아냐?
맞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스택 오버플로우는 구체적인 고객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AI 연구소와 데이터 제공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계약들은 최근 화제가 된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의 사례와 매우 유사합니다. 레딧은 데이터 판매로 이미 2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6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바 있습니다. 스택 오버플로우 역시 이와 비슷한 규모의 수익을 창출하며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개발자들한테는 좋은 거야, 나쁜 거야?
스택 오버플로우는 이미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스택 오버플로우의 검증된 지식이 바로 연결되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AI가 기존 지식 커뮤니티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를 역이용한 영리한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AI의 위협을 기회로 바꿔, ‘서비스로서의 지식(Knowledge-as-a-service)’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스택 오버플로우의 변신은 AI 시대에 인간이 만든 지식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단순한 질문 답변 사이트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AI 시대를 여는 핵심 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제 스택 오버플로우는 인간의 경험과 AI 기술이 만나는 가장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의 대담한 도전이 앞으로 기술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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