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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터넷의 목숨줄” 단 하나의 회사가 멈추자 벌어진 대재앙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8 23:43
“전세계 인터넷의 목숨줄” 단 하나의 회사가 멈추자 벌어진 대재앙

기사 3줄 요약

  • 1 클라우드플레어 장애로 X, 챗GPT 등 전세계 인터넷 마비
  • 2 원인은 비정상적 트래픽 급증, 회사 측은 긴급 복구 중
  • 3 소수 기업 의존하는 인터넷 인프라의 취약성 드러나
전 세계 인터넷이 잠시 멈추는 아찔한 순간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25년 11월 18일,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X(전 트위터), 챗GPT 같은 주요 서비스들이 갑자기 접속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심지어 서비스 장애를 알려주는 ‘다운디텍터’ 사이트마저 마비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클라우드플레어가 뭔데?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수많은 웹사이트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인터넷 세상의 ‘교통 경찰’이자 ‘보디가드’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웹사이트 접속 속도를 빠르게 해주고, 해커들의 공격(디도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부터 작은 쇼핑몰까지, 수많은 곳이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회사가 멈추면 인터넷 세상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납니다.

왜 갑자기 전세계 인터넷이 멈춘 거야?

이번 사태의 원인은 클라우드플레어 서버에 갑자기 몰려든 ‘비정상적인 트래픽’ 때문이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측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6시 20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트래픽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플레어의 네트워크를 거치는 많은 웹사이트에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사용자들은 ‘challenges.cloudflare.com의 차단을 해제하세요’라는 낯선 오류 메시지만 봐야 했습니다.

이게 그냥 해프닝이 아니라고?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중요한 경고를 던집니다. 바로 ‘단일 실패 지점’의 위험성입니다. 이는 모든 것을 단 한 곳에 의존할 때, 그곳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함께 무너지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현재 인터넷 세상은 클라우드플레어나 아마존 웹 서비스(AWS) 같은 소수의 거대 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모든 전력을 단 하나의 발전소에만 의존하는 것과 같이 매우 위험한 구조입니다. 이번 사태는 이런 디지털 세상의 취약점을 그대로 보여준 셈입니다.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

최근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도 비슷한 대규모 장애가 있었습니다. 이번 클라우드플레어 사태까지 겹치면서 클라우드 인프라의 안정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위한 논의가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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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프라, 지금처럼 소수 기업에 집중돼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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