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이제 버려야 하나…” 애플보다 정확한 음성 AI에 340억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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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1 00:33
기사 3줄 요약
- 1 음성 AI 앱 '위스프 플로우', 340억 원 추가 투자 유치
- 2 애플보다 정확한 음성 인식 기술로 사용자 폭발적 증가
- 3 단순 받아쓰기 넘어 '음성 운영체제'로 진화 목표
손으로 자판을 두드리는 시대가 저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말로 글을 쓰는 음성 AI 앱 ‘위스프 플로우’가 최근 2,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4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 3,000만 달러 투자를 받은 직후라 업계의 관심이 더욱 뜨겁습니다. 특히 이번 투자는 에어비앤비, 슬랙, 틱톡 등 세계적인 기업에 투자한 노터블 캐피탈이 이끌었습니다.
그래서, 이 앱이 뭐가 다른데?
위스프 플로우의 가장 큰 무기는 압도적인 정확도입니다. 위스프 측에 따르면, 이 앱의 단어 오류율은 약 10% 수준입니다. 이는 OpenAI의 음성인식 모델인 위스퍼(27%)나 애플(47%)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음성으로 글을 쓸 때 발생하는 오타가 훨씬 적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편리함 덕분에 사용자들은 3개월만 사용해도 전체 글자 입력의 50% 이상을 이 앱으로 처리할 정도입니다. 이미 포춘 500대 기업 중 270곳이 사용하고, 125개 기업과는 정식 계약까지 맺었습니다.투자자들이 왜 이렇게 돈을 쏟아붓지?
투자자들이 지갑을 여는 이유는 폭발적인 성장세 때문입니다. 위스프 플로우는 지난 6월 이후 매달 사용자가 40%씩 늘어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1년 이상 서비스를 유지하는 사용자 비율도 70%에 달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노터블 캐피탈의 한스 텅은 위스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사회에 합류했습니다. 위스프는 확보한 자금으로 OpenAI나 앤트로픽 같은 거대 AI 기업에 갈 만한 최고의 인재들을 영입하고,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갈 계획입니다.단순히 말로 쓰는 앱이 아니라고?
위스프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받아쓰기 앱이 아닙니다. 이들은 이메일 답장 같은 업무까지 목소리로 처리하는 ‘음성 운영체제(OS)’를 꿈꾸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처럼, 말 한마디로 복잡한 작업을 시키는 미래를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맥, 윈도우, iOS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곧 안드로이드 버전도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손가락 대신 목소리로 컴퓨터와 소통하는 시대가 생각보다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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