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은 막다른 길" AI 대부 르쿤, 저커버그와 등 돌리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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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1 09:35
기사 3줄 요약
- 1 AI 3대 거장 얀 르쿤, 메타 전격 퇴사 선언
- 2 “LLM은 막다른 길” 비판하며 독자 노선 위한 창업
- 3 메타의 AGI 전략과 불화, AI 업계 지각변동 예고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얀 르쿤이 결국 메타를 떠납니다. 그는 ‘AI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인물로, 이번 퇴사는 AI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얀 르쿤은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퇴사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그가 직접 설립했던 메타의 AI 연구소 ‘FAIR’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이 있었던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소식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AI 대부의 폭탄선언, 대체 무슨 일?
얀 르쿤의 퇴사는 단순한 이직이 아닙니다. 이는 현재 AI 기술의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대해 “막다른 길”이라며 강하게 비판해 왔습니다. LLM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그럴듯한 답변을 내놓지만, 진짜 세상을 이해하는 ‘상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챗GPT 방식은 끝났다", 왜 이런 말을?
르쿤이 꿈꾸는 AI는 단순히 글자를 조합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그는 AI가 실제 세계의 원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세계 모델’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고양이조차도 세상을 관찰하며 물리 법칙을 스스로 깨우치는데, 현재의 AI는 그런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스타트업에서 바로 이 ‘고급 기계 지능(AMI)’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저커버그의 꿈 vs 르쿤의 철학, 결국 갈라섰나
얀 르쿤의 이런 생각은 메타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의 방향과 충돌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AGI)’ 개발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메타는 최근 스케일 AI라는 회사에 140억 달러(약 19조 원)를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연구 중심의 철학을 가진 르쿤과의 갈등이 깊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AI 업계 지각변동, 앞으로 어떻게 될까?
결국 AI 대부의 퇴사는 현재 AI 기술이 두 갈래 길에 섰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는 더 많은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로 모델을 키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처럼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의 AI를 만드는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르쿤의 새로운 도전이 AI 연구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와 거대 기업들의 자본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AI의 미래가 누구의 손에 달리게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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