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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화웨이에 백기 들었나?” 미국,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검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4 16:34
“결국 화웨이에 백기 들었나?” 미국,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검토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백악관, 엔비디아 H200 칩 중국 수출 내부 검토
  • 2 규제 역효과와 중국의 기술 자립 가속화가 배경
  • 3 미 의회, 국가 안보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며 대립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의 중국 판매를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모진이 최근 H200 칩의 중국 수출 허가 여부를 두고 비밀리에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미국의 강력한 대중국 기술 규제 정책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왜 갑자기 태도를 바꾸려는 걸까?

미국이 이런 고민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강력한 수출 규제가 오히려 중국의 반도체 자립만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 기업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자체 AI 칩 개발에 성공하며 엔비디아의 시장을 빠르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역시 “중국 시장을 막는 것은 미국 기업의 경쟁력만 약화시킬 뿐”이라며 규제 완화를 계속 요구해왔습니다. 한때 95%에 달했던 엔비디아의 중국 AI 칩 시장 점유율은 규제 이후 5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H200은 대체 어떤 칩인데?

H200은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블랙웰’보다는 성능이 낮습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에 수출이 허용된 ‘H20’보다는 훨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한마디로 너무 강력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중간급’ 칩인 셈입니다. 미국 정부는 H200을 일종의 ‘절충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기술 발전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더라도, 중국이 미국 기술에 어느 정도 의존하게 만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그래도 반대가 만만치 않다던데?

물론 반대 목소리도 매우 큽니다. 미 의회와 정부 내 강경파들은 중국의 AI 기술과 군사력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첨단 AI 칩의 중국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까지 준비 중입니다. 결국 이번 사안은 미국의 경제적 이익과 국가 안보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문제입니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선택에 따라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판도가 크게 흔들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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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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