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도 아니고...” 일론 머스크, 1년마다 AI 칩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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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4 17:05
기사 3줄 요약
- 1 테슬라, 1년마다 새 AI 칩 출시하는 파격 전략 발표
- 2 차세대 AI5 칩 곧 출시, AI6 칩 개발에도 착수
- 3 삼성전자와 24조 원 협력, AI 반도체 시장 정조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자동차 회사를 넘어 AI 기술 기업으로의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테슬라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X(전 트위터)를 통해 AI5 칩 설계가 거의 끝났고, 다음 세대인 AI6 칩 개발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2개월마다 새로운 AI 칩을 대량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진짜 1년마다 칩을 바꾼다고?
테슬라의 계획은 그야말로 파격적입니다. 현재 차량에 탑재된 칩은 AI4인데, 곧 AI5 칩 생산에 들어가고 동시에 AI6 개발을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몇 년씩 걸리는 반도체 개발 주기를 1년으로 단축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이런 속도전의 배경에는 완전 자율 주행(FSD),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AI 슈퍼컴퓨터 '도조' 등 테슬라의 미래 사업이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칩으로 이 모든 AI 기술을 완벽하게 지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외부 반도체 회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어 최고의 성능을 내겠다는 계산입니다.삼성이랑은 왜 손잡은 거야?
이 야심찬 계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테슬라는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습니다. 지난 7월,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약 24조 원 규모의 AI 반도체 생산 계약을 맺었습니다. 2025년부터 2033년까지 테슬라의 AI5와 AI6 칩을 대신 생산해주는 내용입니다. 특히 AI6 칩은 미국 텍사스에 짓고 있는 삼성의 새 공장에서 전담 생산될 예정입니다. 테슬라는 안정적인 칩 공급처를 확보하고,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윈윈’ 전략인 셈입니다. 이 계약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역사상 단일 고객 기준 최대 규모입니다.테슬라만의 비밀 무기는 뭐야?
테슬라가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FSD, 옵티머스, 도조로 이어지는 수직 통합된 AI 생태계입니다. 자신들의 서비스에 최적화된 칩을 직접 설계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전 세계 테슬라 차량이 쌓아온 61억 킬로미터 이상의 주행 데이터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이 방대한 실제 데이터를 학습시켜 AI 칩의 성능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자체 슈퍼컴퓨터 도조는 이 모든 과정을 빠르게 처리하는 핵심 엔진 역할을 합니다.그래도 위험하지 않을까?
물론 이런 공격적인 전략에는 위험도 따릅니다. 1년이라는 짧은 개발 주기는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고 막대한 돈과 인력이 필요합니다. 실패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테슬라도 이를 의식한 듯, 자체 칩 개발과 함께 엔비디아나 AMD 같은 회사들의 칩도 계속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든 것을 직접 만들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테슬라의 대담한 도전이 미래 AI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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