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

“코히어도 흔들린다?” 챗GPT 대항마 핵심 연구 부사장 전격 사임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2 00:59

기사 3줄 요약

1 챗GPT 경쟁사 코히어, 핵심 연구 부사장 전격 사임
2 구글 출신 핵심 인재, AI 업계 인재 전쟁 격화 시사
3 향후 연구 개발 방향성, 중대 기로에 놓여

챗GPT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회사의 연구 개발을 이끌던 핵심 임원이 갑작스럽게 회사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사임한 인물은 사라 후커 연구 부사장입니다. 그녀는 구글의 AI 연구팀 딥마인드에서 5년간 근무한 뒤, 2022년 코히어에 합류한 AI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입니다. 후커 부사장의 사임 소식은 AI 업계의 치열한 인재 전쟁 속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대체 코히어가 어떤 회사길래?

코히어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AI 플랫폼 기업입니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챗GPT와 달리, 주로 기업이나 정부를 위한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하며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연간 반복 매출이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돌파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처럼 잘나가던 회사의 핵심 연구 책임자가 떠났다는 사실은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왜 떠났을까? AI 업계는 지금 전쟁 중

후커 부사장이 떠난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AI 인재 전쟁’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 오픈AI의 핵심 과학자였던 일리야 수츠케버가 회사를 떠나 새로운 AI 안전 연구소를 설립한 것처럼, 최고 수준의 인재들은 더 나은 비전이나 대우를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후커 부사장은 특히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을 깊이 고민하는 ‘AI 윤리’ 분야에 대한 신념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사임으로 코히어의 연구 방향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코히어,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핵심 브레인을 잃은 코히어는 이제 중대한 기로에 섰습니다. 기술력은 물론, AI 윤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새로운 리더를 찾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AI 산업의 미래가 단순히 기술 개발 속도에만 달려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결국 어떤 가치와 비전을 가진 인재들이 이끌어 가느냐가 회사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