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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 이제 어떡하라고..." AI가 웹소설 쓰고 월 9억씩 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4 02:23
"작가들 이제 어떡하라고..." AI가 웹소설 쓰고 월 9억씩 번다

기사 3줄 요약

  • 1 오디오 플랫폼 포켓 FM, AI 글쓰기 도구 도입
  • 2 작가 생산성 50% 향상, 월 9억 원 수익 달성
  • 3 일자리 감소와 저품질 콘텐츠 우려 등 논란도
최근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포켓 FM'이 작가들을 돕는 인공지능(AI) 도구를 내놓았습니다. 이 AI는 이야기 전개를 돕고 심지어 다음 화를 궁금하게 만드는 결말까지 제안합니다. 이 AI 덕분에 회사는 엄청난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작가들이 일자리를 잃고 콘텐츠 품질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AI가 어떻게 글을 쓰는 건데?

포켓 FM이 공개한 AI 글쓰기 도구의 이름은 '코파일럿'입니다. 마치 비행기 부조종사처럼 작가를 돕는다는 의미입니다. 코파일럿은 소설 같은 서술형 글을 오디오 드라마에 맞는 대화 형식으로 바꿔줍니다. 또 어떤 부분에서 독자들이 흥미를 느끼는지 분석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높이는 방법도 제안합니다. 이 외에도 글의 길이를 조절하거나 등장인물의 소개를 자동으로 만듭니다. 이야기의 줄거리를 요약해 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작가 혼자서 마치 여러 명의 보조 작가와 일하는 효과를 내는 셈입니다.

그래서 돈은 벌었어?

AI 도입 효과는 놀라웠습니다. 포켓 FM에 따르면 작가들의 콘텐츠 생산성은 최대 50%까지 증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에서는 AI를 활용해 만든 콘텐츠로 월 9억 원(70만 달러)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1년간 97억 원(700만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1년 이상에서 3개월 미만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회사는 더 많은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해 '오디오계의 넷플릭스'가 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근데 작가들은 다 잘리는 거 아냐?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입니다. AI 도입 이후 일부 작가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야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부당 해고와 임금 문제로 법적 소송까지 진행 중입니다. 일각에서는 AI가 만든 저품질 콘텐츠, 즉 'AI 슬롭'이 넘쳐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포켓 FM 측은 AI가 작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을 돕는 '조력자'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AI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작가의 역할이 단순 편집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이 가져온 효율성과 인간의 창의성 사이의 논쟁은 앞으로도 뜨거울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포켓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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