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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 시대는 끝났다" 아마존, 1년 안에 진짜 일하는 AI 내놓는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2 00:32
"챗봇 시대는 끝났다" 아마존, 1년 안에 진짜 일하는 AI 내놓는다

기사 3줄 요약

  • 1 아마존, 챗봇 시대의 종말 선언하고 'AI 에이전트'에 올인
  • 2 전 OpenAI 전문가 주도, 95% 신뢰도로 인간처럼 일하도록 훈련
  • 3 1년 내 AGI 구현 목표, 컴퓨터의 모든 작업을 자율 수행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시장의 판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제 챗봇의 시대는 저물고, 인간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가 새로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 혁신의 중심에는 과거 오픈AI에서 GPT-3 개발을 이끌었던 천재 개발자, 데이비드 루안 아마존 AGI 연구소장이 있습니다. 그는 1년 안에 컴퓨터로 하는 모든 일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수준의 인공일반지능(AGI)을 선보이겠다고 밝혀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챗봇 AI, 진짜 한계에 부딪힌 거야?

최근 GPT-5가 공개되는 등 AI 모델의 발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성능 발전이 점차 더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들은 인터넷의 방대한 텍스트를 학습해 그럴듯한 답변을 생성하는 데는 뛰어나지만, 실제 업무를 믿고 맡기기엔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는 현재 AI의 훈련 방식이 '행동 복제', 즉 인간의 말과 행동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것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루안 소장에 따르면 이런 방식으로는 AI가 왜 그런 행동을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배울 수 없습니다. 그 결과, AI는 종종 거짓 정보를 만들어내거나(환각 현상) 중요한 업무에서 예측 불가능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아마존의 비밀 훈련법, 뭐가 다른데?

아마존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훈련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바로 '체육관(Gym)'이라고 불리는 수많은 가상 업무 환경에서 AI를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게임 캐릭터가 수련을 통해 강해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AI는 회계 처리, 고객 관리, 항공권 예약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환경 속에서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단순히 인간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행동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스스로 깨우치게 됩니다. 이런 '강화 학습' 방식은 과거 알파고가 인간 최고수 이세돌 9단을 이겼을 때 사용했던 전략이기도 합니다. 아마존은 이 특별 훈련법으로 AI 에이전트의 업무 성공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AI 에이전트들의 평균 성공률인 60%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AI를 실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AI 에이전트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데?

아마존의 AI 에이전트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음성 비서 '알렉사 플러스'에 이 기술이 적용되어 “수리공을 불러줘”라고 말하면, AI가 알아서 업체를 검색하고 예약까지 완료해 줍니다. 기업용 솔루션인 '노바 액트(Nova Act)'는 여행 예약 자동화나 수십 단계에 달하는 품질 검사 업무 등을 대신 처리하며 기업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루안 소장은 미래의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사용자와 AI가 하나의 화면을 보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 팀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아마존은 자사의 방대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챗봇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아마존이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카드로 AI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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