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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유저들 긴장해라” 냉장고와 스마트폰을 하나로 묶은 삼성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5 11:32

기사 3줄 요약

1 삼성전자, AI 가전에 스마트폰용 One UI 탑재
2 개인 맞춤형 AI 기능과 블록체인 보안 대폭 강화
3 최대 7년간 무상 업그레이드로 통합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사용하던 소프트웨어를 인공지능(AI) 가전제품에 탑재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2024년 이후 출시된 AI 가전이 그 대상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삼성의 스마트폰, TV, 가전제품들이 모두 하나의 유기체처럼 연결되어 일관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게 됩니다.

그래서 뭐가 좋아지는데?

이제 냉장고 스크린에서도 스마트폰처럼 익숙한 화면으로 갤러리나 삼성 TV 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6년부터는 사용자의 생활 습관을 파악해 맞춤형 정보를 알려주는 ‘나우 브리프’ 기능도 냉장고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기존에 “하이 빅스비”라고 불러야 했던 음성 비서 호출 방식도 개선됩니다. 냉장고 스크린을 가볍게 두 번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빅스비를 부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별하는 ‘보이스 ID’ 기능과 냉장고 안의 식재료 37종을 스스로 알아보는 ‘AI 비전 인사이드 2.0’ 기능도 더 많은 기기에 확대 적용됩니다.

해킹 당하면 어떡해?

삼성전자는 보안 문제에도 철저히 대비했습니다. 삼성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가 다양한 가전제품으로 확대 적용됩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녹스 매트릭스’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모든 기기를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와이파이가 탑재된 2024년형 냉장고, 세탁기 등에 이 기능이 적용됩니다. 대형 스크린이 달린 가전제품에서는 ‘녹스 대시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집에 연결된 모든 삼성 기기들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기능입니다.

진짜 ‘스마트홈’ 시대가 열릴까?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 대상이 되는 제품에 대해 최대 7년간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최신 AI 기능과 강력한 보안 성능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번 발표는 단순히 가전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것을 넘어, 모든 기기가 하나로 연결되는 진정한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삼성의 큰 그림으로 해석됩니다. 앞으로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사진 출처: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