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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지옥 탈출 시작됐다..” 엑셀·코딩 없이 AI가 보고서 뚝딱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6 01:28
“데이터 지옥 탈출 시작됐다..” 엑셀·코딩 없이 AI가 보고서 뚝딱

기사 3줄 요약

  • 1 '빅데이터 전설'이 창업한 아이소톱스, 270억 투자 유치
  • 2 말로 질문하면 AI가 데이터 분석부터 보고서까지 완성
  • 3 엑셀·코딩 없이 누구나 데이터 전문가 되는 시대 예고
직장인들이 데이터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시대가 곧 끝날지도 모릅니다. 최근 ‘아이소톱스(Isotopes)’라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무려 2000만 달러(약 27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아이소톱스는 복잡한 데이터 분석 문제를 해결할 AI 에이전트 ‘에이든(Aidnn)’을 선보였습니다.

그래서, 뭐가 그렇게 대단한데?

에이든은 단순한 챗봇이 아닙니다.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연스러운 말로 질문하면 AI가 똑똑하게 알아듣고 답을 찾아줍니다. 예를 들어, “이번 분기 매출 동향 보고서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재무, 고객 관리 등 회사 내 흩어진 모든 데이터를 스스로 찾아냅니다. 찾아낸 데이터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분석하는 것까지 AI가 전부 처리합니다. 심지어 분석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면 먼저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추천까지 해줍니다. 복잡한 코딩이나 엑셀 작업 없이 누구나 데이터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빅데이터의 신'이 만들었다고?

이 놀라운 기술 뒤에는 ‘빅데이터의 전설’로 불리는 아룬 머시(Arun Murthy)가 있습니다. 그는 20년 전 야후에서 ‘하둡(Hadoop)’이라는 기술을 만든 핵심 개발자 중 한 명입니다. 하둡은 오늘날 우리가 ‘빅데이터’라고 부르는 시대를 연 아주 중요한 기술입니다. 그는 이후 호튼웍스를 공동 창업하고 스케일 AI(Scale AI)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며 AI 모델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빅데이터 기술과 최신 AI 기술을 모두 꿰뚫고 있는 전문가가 만든 만큼, 에이든의 기술력은 이미 10개의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정교합니다.

앞으로 회사 생활, 어떻게 바뀔까?

에이든의 등장은 기업의 의사결정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이제는 데이터팀에 보고서를 요청하고 며칠씩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경영진이나 관리자가 필요할 때마다 즉시 데이터를 보고받고 더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마켓앤마켓츠(MarketsandMarkets)의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장은 2027년까지 약 1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물론 세일즈포스 같은 거대 기업들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소톱스는 창업자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기술력으로 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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