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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친구가 정신을 파괴한다?” 결국 서비스 종료한 앱의 소름돋는 경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6 05:28
“AI 친구가 정신을 파괴한다?” 결국 서비스 종료한 앱의 소름돋는 경고

기사 3줄 요약

  • 1 AI 친구 앱 '닷',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종료 선언
  • 2 표면적 이유는 창업자 갈등, 이면엔 안전성 논란
  • 3 'AI 정신병' 우려 확산, AI 동반자 시장에 경고등
나만의 AI 친구가 되어주겠다며 등장했던 앱 '닷(Dot)'이 결국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닷은 사용자에게 조언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2024년 출시된 AI 동반자 앱입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오는 10월 5일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적인 이유는 창업자들 사이의 의견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짜 문 닫는 이유가 뭐야?

하지만 업계에서는 다른 이유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바로 AI 챗봇의 안전성 문제입니다. 최근 AI와 깊은 대화를 나눈 사용자들이 비정상적인 생각에 빠지는 'AI 정신병' 현상이 보고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챗GPT 개발사인 OpenAI는 챗봇과 상담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청소년의 부모로부터 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감정적인 부분을 다루는 AI 친구 앱은 스타트업이 투자받기 어려운 위험한 분야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잘 나갔는데?

닷 측은 수십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지만, 앱 데이터 분석 업체 앱피규어스에 따르면 실제 다운로드 수는 약 2만 4500건에 그쳤습니다. 이는 AI 친구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실제 반응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닷은 사용자들에게 10월 5일까지 자신의 대화 데이터를 내려받을 시간을 주며 작별을 고하게 됐습니다.

AI 친구, 사귀어도 괜찮을까?

닷의 서비스 종료는 단순히 한 앱이 사라지는 것을 넘어 AI 친구 시장 전체에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최근 미국 검찰총장들이 OpenAI에 아동 보호 등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AI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사용자의 정신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장치가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AI가 진정한 친구가 되기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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