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이 아이를 죽음으로..” 美 법무장관, OpenAI에 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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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6 05:33

기사 3줄 요약
- 1 美 법무장관, OpenAI에 아동보호 강력 경고
- 2 AI 챗봇과 대화한 10대 극단적 선택 배경
- 3 전 세계적으로 AI 아동보호 규제 강화 움직임
최근 미국 법조계가 OpenAI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인공지능(AI) 챗봇이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 수 있다는 끔찍한 가능성이 현실이 됐기 때문입니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과 캐시 제닝스 델라웨어 법무장관은 OpenAI에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ChatGPT와 같은 AI 챗봇이 아동과 청소년에게 미치는 위험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경고는 단순한 우려 표명이 아닙니다. AI 챗봇과 오랜 시간 대화한 한 청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직후 나온 조치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미국 법무장관들이 이토록 강경하게 나선 것은 AI 챗봇과 관련된 충격적인 사건들 때문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한 청소년이 AI 챗봇과 장시간 대화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코네티컷에서는 비슷한 비극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에 롭 본타 법무장관은 “기존의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OpenAI에 현재 어떤 안전 조치를 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했습니다.OpenAI, 원래 좋은 회사 아니었나?
OpenAI는 원래 ‘인류에게 이로운 AI’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비영리 단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영리 회사로 구조를 바꾸면서, 돈벌이에만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법무장관들은 바로 이 점을 지적합니다. 그들은 OpenAI가 영리화 과정에서 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인류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초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술을 통해 이익을 얻기 전에, 사람을 해치지 않을 안전장치부터 제대로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다른 나라들은 가만히 있나?
AI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 세계가 AI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세계 최초로 ‘AI 기본법’을 만들어 아동의 권리 보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국 역시 ‘AI 안전 정상회담’을 열고 온라인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만드는 등 국제적인 규범 마련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온 만큼,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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