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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족쇄를 채웠다?” 챗GPT 라이벌, AI 규제 법안 전격 지지 선언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8 23:35
“스스로 족쇄를 채웠다?” 챗GPT 라이벌, AI 규제 법안 전격 지지 선언

기사 3줄 요약

  • 1 챗GPT 경쟁사 앤트로픽, AI 투명성 법안 지지
  • 2 AI 기업, 치명적 위험 관리 계획 공개 의무화
  • 3 미국 전역 AI 규제 확산의 신호탄 될 전망
챗GPT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AI 기업 앤트로픽이 스스로 규제를 받겠다고 나섰습니다. 최근 앤트로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추진하는 ‘AI 투명성 법안(SB 53)’을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법안은 AI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을 관리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그 법이 뭔데?

SB 53 법안은 AI 기업들에게 매우 구체적인 의무를 부과합니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AI 시스템이 일으킬 수 있는 ‘재앙적 위험’에 대비한 안전 관리 체계를 만들고, 이를 대중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재앙적 위험이란 대규모 인명 피해나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 법안에는 내부고발자 보호 조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직원들이 AI의 안전 문제를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왜 갑자기 찬성하는 거야?

앤트로픽의 이번 결정은 AI 업계와의 오랜 협상 끝에 나온 결과입니다. 사실 캘리포니아에서는 이전에도 SB 1047이라는 더 강력한 AI 규제 법안이 있었지만, 업계의 거센 반발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SB 53은 그보다 완화된 수준의 규제를 담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자발적으로 규제를 받아들인 것은 AI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해소하고, 책임감 있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동시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규제의 틀을 짜려는 의도도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앤트로픽과 같은 거대 AI 기업의 지지 선언은 이 법안의 통과 가능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만약 SB 53 법안이 캘리포니아주를 통과하면, 이는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 AI 규제 논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비슷한 수준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책임과 규제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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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의 자발적 규제, 진정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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