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

“AI 모델 크기만 키우면 망한다” 아마존 천재의 섬뜩한 경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9 05:28

기사 3줄 요약

1 AI 크기 경쟁은 끝, '똑똑한 검색'이 핵심 부상
2 파인콘 창업자 에도 리버티, RAG 기술 중요성 강조
3 10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서 AI 미래 전략 공개

인공지능(AI)은 무조건 클수록 좋다는 기존 상식이 깨지고 있습니다. 아마존 AI 개발을 이끌었던 한 전문가가 AI의 미래는 모델의 크기가 아니라 ‘얼마나 똑똑하게 정보를 검색하는지’에 달렸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AI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중요한 주장입니다.

그래서 똑똑한 검색이 뭔데?

‘파인콘’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에도 리버티 대표는 AI가 똑똑해지려면 더 똑똑한 검색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단순히 모든 것을 외우는 거대한 AI보다, 필요할 때마다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 활용하는 AI가 훨씬 뛰어나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위해 ‘벡터 데이터베이스’라는 기술이 사용됩니다. 이 기술은 수많은 정보를 AI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정리해 놓은 ‘디지털 도서관’과 같습니다. AI는 이 도서관에서 필요한 정보를 즉시 꺼내 쓸 수 있습니다.

구글, OpenAI 긴장해야겠는데?

이러한 주장은 거대한 AI 모델 개발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구글, OpenAI 같은 빅테크 기업들에 큰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모델의 크기 경쟁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가 새로운 경쟁의 핵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기업들은 단순히 거대한 AI를 도입하는 것보다, 자신들이 가진 데이터를 잘 정리하고 검색하는 기술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이 방식은 AI가 최신 정보를 반영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AI 전쟁, 새로운 국면으로

결국 AI 시장은 누가 더 큰 모델을 만드느냐의 ‘힘 싸움’에서, 누가 더 데이터를 잘 활용하느냐의 ‘전략 싸움’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비전은 오는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기술 행사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에서 더 자세히 공개될 예정입니다. 수많은 개발자와 기업들이 에도 리버티의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이디어가 AI 기술의 다음 1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표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