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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까지 나왔다고?” 계단 오르는 청소기부터 AI 테니스 코치까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0 10:35

기사 3줄 요약

1 독일 IFA 2025, 상상을 현실로 만든 미래 기술 대거 공개
2 계단 오르는 로봇 청소기, AI 테니스 코치 등 혁신 제품 등장
3 AI와 로봇 기술, 본격적인 일상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감 상승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5'에서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기술들이 현실로 등장했습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왔는지 보여주는 신기한 제품들이 쏟아졌습니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처럼,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바꿔 줄 미래 기술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수많은 신제품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은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집안일, 이제 로봇에게 맡겨도 될까?

이제 집안일의 풍경이 크게 바뀔 것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로봇 청소기입니다. 유피(Eufy)가 공개한 '마스워커'는 로봇 청소기를 직접 들고 다른 층으로 이동시켜 주는 운반 로봇입니다. 층마다 비싼 로봇 청소기를 살 필요가 없어진 셈입니다. 다이슨은 AI가 카메라로 바닥의 얼룩을 스스로 찾아내고 깨끗해질 때까지 집중적으로 닦는 '스팟앤스크럽' 로봇 청소기를 선보여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스마트홈 분야의 강자 필립스 휴(Philips Hue)는 더 저렴해진 스마트 전구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이제 2~3만 원대 가격으로 스마트 조명을 시작할 수 있어 스마트홈의 대중화가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

노트북 화면이 돌아가고, AI가 코치가 된다고?

개인의 일과 여가를 돕는 AI 기술도 한 단계 진화했습니다. 레노버는 화면이 가로에서 세로로 90도 회전하는 '씽크북 버티플렉스' 컨셉 노트북을 공개했습니다. 긴 문서 작업이나 코딩, SNS를 할 때 훨씬 편리합니다. 운동 파트너도 이제 로봇이 대신합니다. 에이스메이트(Acemate)의 테니스 로봇은 사람이 친 공을 그물로 받아낼 뿐만 아니라, AI가 자세를 분석해 개선점을 알려주는 코치 역할까지 수행합니다. 이 외에도 앤커(Anker)는 회의 내용을 녹음하면 AI가 자동으로 요약 정리해주는 초소형 녹음기를 내놓았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놓칠 걱정을 덜어주는 똑똑한 비서가 생긴 셈입니다.

상상이 현실로,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

이번 IFA 2025는 AI와 로봇 기술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귀여운 AI 반려동물 로봇부터 내 사진을 AI 그림으로 바꿔주는 전자잉크 액자까지, 기술은 우리 삶을 더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컨셉이거나 가격이 비싼 제품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상력 넘치는 시도들이 모여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기술이 바꿔놓을 새로운 일상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