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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PPT 노가다 이제 그만?” AI가 말 한마디에 그냥 뚝딱 만들어준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0 21:28

기사 3줄 요약

1 앤트로픽의 AI 클로드, 파일 직접 생성 기능 추가
2 엑셀, PPT 등 각종 문서를 대화로 만들고 편집
3 단순 조언자를 넘어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협력자로 진화

이제 인공지능(AI)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말을 걸면 엑셀, 파워포인트 같은 실제 파일을 뚝딱 만들어주는 ‘협력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AI 기업 앤트로픽은 자사의 AI 모델 ‘클로드’에 아주 특별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용자가 필요한 작업을 설명하고 데이터를 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문서 파일을 직접 생성하고 편집해주는 기능입니다. 이제 텍스트 답변만 받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진짜 엑셀 파일을 만들어준다고?

클로드는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실제 파일을 생성합니다. 예를 들어, 정리되지 않은 데이터를 건네주면 깔끔한 데이터, 통계 분석, 그리고 핵심 내용이 담긴 차트까지 포함된 완성된 결과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재무 분석이나 예산 템플릿 같은 스프레드시트도 만들 수 있습니다. 클로드가 직접 함수를 적용하고 여러 개의 시트로 구성된 파일을 만들기 때문에 전문 지식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또한, PDF 보고서를 올리고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받거나, 회의록을 주고 깔끔하게 정리된 문서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던 작업들을 AI가 대신 처리해주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한 거야?

이 놀라운 기능의 비밀은 클로드의 ‘전용 컴퓨터 환경’에 있습니다. 클로드는 이 가상 공간에 접속해 스스로 코드를 짜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필요한 파일과 분석 자료를 직접 생산합니다. 쉽게 말해, 클로드에게 개인용 컴퓨터가 생긴 셈입니다. 사용자가 아이디어와 방향만 제시하면, 클로드가 그 뒤의 복잡한 기술적인 부분을 알아서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코딩이나 통계 같은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도 단 몇 번의 대화만으로 복잡한 작업을 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아이디어와 실행 사이의 간격이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뭐가 달라지는데?

이번 업데이트는 AI를 단순한 ‘자문가’에서 함께 일하는 ‘협력자’로 바꾸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이 기능은 현재 일부 유료 요금제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됩니다. 다른 사용자들에게도 몇 주 안에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 기술은 앞으로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업무 효율을 극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